[그리운 얼굴] 꽃잎 한 잎 고이 주워 눈물 찍어 닦을까 꽃잎 갈아 이슬 풀어 붓으로 채색해볼까 물감보다 더욱 짙은 철쭉꽃 청사초롱 꽃 불빛에 지그시 눈 감고 그대 얼굴 떠올려 본다 소곤대는 뭇별들 잘 그릴 수 있을까 떨리는 내 모습 훔쳐 본다 조용한 손놀림 어쩌지, 진짜 보고 싶어 못 그릴 것 같은데 이 꽃 축제 떠나기 전에 그대 얼굴 꼭 보고 싶다. - 초윤/ 김 시 은 - (경기뉴스통신) 한국힐링연구원 김시은 분부장은 남몰래 양로원 및 고아원 등을 방문해 위로금을 전달하며 청소년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어르신들에게는 성김과 나눔의 봉사를 몸소 실천하고 있는 인물로 알려져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프로필] 서울소비자시민모임 단원 청일문학사 문인협회 부회장 청일문인협회 시인 & 낭송가 연세대학교 초빙교수 역임 사)한국힐링경영연구원(본부장) 한국능력교육개발원(인성교육지도사) 청소년 진로상담 지도사 한국예능문화협회 운영이사 사) 국제평생학습연합회 지도교수
[아,여수] 하늘과 맞닿은 남해의 숨구멍 수평선 끝까지 눈부신 햇살 퍼져 나가는 는 내고향 여수 싱그럽던 어릴 적 기억이 무궁화 열차처럼 다가와 찰랑찰랑 속삭이는 그리움이 숨어있는 곳 남쪽으로 손 내밀면 기다렸다는 듯 어제들 이미 이토록 먼리 와버렸으니 어제처럼 도시의 거리에서 갯내음 싣고 고향 바람과 장난질한다 바람결에 비단폭 가득 어린 날의 기억 그려 날린다 끝내 고향내음 이기지 못해 추억의 비단폭에 올라 타고야 만다. - 김현철 - [프로필] 2018년 9윌 대한 문학세계 시부분 등단 대한문인협회 정회원 대한문인협회 광주전남지회 정회원 세계 한글 사랑회 부회장 한국 가곡작사가협회 정회원 사)일본 마시지협회 동경지부 부회장 화순 도곡 프라자호텔 대표 [수상] 2019년1윌 도전 한국인 문화예술 지도자대상 수상 2015년 일본 마사지협회 공로상 수상
[사랑비] 비오는 거리마다 빗물고여 너울지고 높다란 건물 가로수길 이름없는 새싹들은 자라난다 지저귀는 새들도 둥지찾아 쉬어가고 오가는 인파속 인생이란 우산 받쳐들고 빌딩숲으로 사라진다 멈춰선 발걸음 어디로 가는걸까 촉촉히 젖어드는 잎새하나 발아래 누워 서글피 운다 세월가고 잊히는 그리움 추억의 조각들은 사랑비 되어 우수젖고 저멀리 내 임에게 소식이나 전해다오 - 신영일 - [신영일 시인 프로필] 사단법인 문학애 시부분 등단 아산 문인협회 시부분 등단 종합 문예 유성 (충남 지회장) 현대 자동차 아산공장 근무
[호수] 그리움 따라 어제 머물다 간 호수 오늘도 여전히 바람만이 그 곁을 지키고 있다 노을은 잠들어도 호수는 아직도 가슴을 흔든다 저 호수는 얼마나 많은 세월 견뎌야만 했을까 호수의 찰랑이는 잔물결 무엇을 말하는지 호수에 앉아있는 한 마리 철새 무엇을 말하는지 [프로필] 대한문학세계 등단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정회원 대한문인협회 경기지회 정회원 한국가곡작사가협회 정회원 종합문예 유성 운영위원 양주 장애인과 함께하는 세상 이사 태양산업 대표 [수상 경력] 2017년 국회위원 표창장 수상 2018 대한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수상 2018 부산광역시 청소년지도자 봉사 대상 수상 2018 종합문예 유성 공로패 수상 2019 도전한국인 문화예술지도자 대상 수상
[노을빛을 닮은 그대여] 바라보노라니 눈이 부셔라 정열을 가득 담은 그윽한 눈빛 어디서부터 시작된 설레임인가 행여나 보이지 않을 그날이 올까 애타는 마음 사랑으로 붉게 물든 그대향한 마음이 산허리에 내리려 하니 성근 별 하나, 차마 눈을 뗄 수 없어 현란한 소리를 낸다 따스한 노을빛을 닮은 그대여 어느때일까 노을처럼 왔다가 천둥치는 소리를 내고 사라질까 두려워 곁에 둘 수 없는 노을빛 그대를 내 가슴에 고이 담아 두려한다 노을빛 우리 사랑이여 노을빛을 닮은 그대여... - 임경희 - [임경희프로필및경력] ●시인, 낭송가 ●한국문인협회 ●한국현대시인협회 ●청초의예술마당 대표 ●AGP뮤직찬양곡집출판사전임작사가 ●빛나라찬양곡집출판사전임작사가 ●한국예술가곡작사가협회 사무총장 ●월간신문예 심사위원 ●영등포구청 위탁, <영등포아리랑> 작시 ●한국가곡작시30편이상. 찬양곡작시 30편이상 ●현)연세음악학원 원장 [수상경력] ●순우리말글짓기전국공모전은상수상(제목:섶다리) ●제1회박건호추모기념전국시낭송대회은상수상 ●도전한국인33인 극가대표상 수상(가곡작사부문) [학력] ●중앙대학교예술대학원 교회음악 지휘전공
[군고구마] 칼바람이 골목길을 자기 집인 양 어슬렁거리고 가로수에 나무들은 수줍게 겨울옷으로 갈아입는다 동지섣달 긴긴밤에 어두움이 성난 파도처럼 밀려오면 어머님의 손이 바빠지신다 아궁이에 금불을 지피시면서 고구마를 도자기처럼 조심스럽게 묻으신다 잘 익은 고구마를 산타할아버지처럼 선물을 주시면서 옛날이야기를 말씀하시면 밤하늘에 별도 달도 숨을 죽인다 군고구마는 그 시절과 떡같은데 어머님은 허리가 땅으로 가까워지시고 머릿결은 하얀 백발이되셨네 - 운봉 김한식 - [김한식 시인 프로필] 아호 : 雲峰 푸른문학 기획이사 푸른문학회 사무국장 국제PEN한국본부 회원 한국 신춘문예문단 희망봉 신인문학상 (시를 즐기는 사람들) 회장 세계 프리스타일 홍보이사 공저 : '푸른시 100선' 시선집 김포 우리들병원 근무
(경기뉴스통신) 시인이며 작사가로 활동 중인 (주)유성의 황유성 대표가 사업가로서 하루 24시간이 어떻게 가는 줄 모르겠다며 엄살 섞인 말문을 열었다. 황유성 대표는 지난 7월 27일 오후 서울시 서대문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제 11회 서울시 청소년지도자대상제전 문학부문에서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문학이란 것의 매력에 대해 “세상 끝 어디에 사는 사람도 세상과 실시간 소통을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말한 황유성 대표는 충남 보령시 예술인마을이 있는 곳에 ‘세월의 바람’ 등 두 개의 시비를 건립하기도 했다. 특히 10년 전부터 힘겹게 살아가는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고 있는 황 대표는 “수급자분들에게는 절대로 수급자란 말을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며, “젊었을 때 나라에 세금도 많이 내시고 후손들 뒷바라지에 최선을 다하셨기에 지금부터는 정부에서 돌봐드리는 것이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으로 등단한 황유성 대표는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홍보국장, 한국가곡작사가협회 이사 등을 역임하고 한국음악저작권협회 회원 등으로 활동 중이며, 간호사 면허, 창작문예지도사 자격을 취득하기도 했다. 황 대표는 2016년 ‘7월 금주의 시’,
[야생마] 무거운 책임감을 지고 거친 정글에 좌충우돌하며 천둥 치듯 달려왔다 뜨거운 가슴을 감추고 거센 파고에 넘어지고 부서지며 풍랑 치듯 달려왔다 허기진 계절이 수없이 피었다 지고 굽이굽이 고갯길 달려오는 동안 불가능이 가능으로 불행이 행복으로 바뀌어 간다 어제를 삼켜버린 어두움이 오늘에 그림자를 드리운다 해도 새 희망을 가슴에 안고 오늘도 헤진 발로 황야를 달린다 - 황유성 -
· [금은화의 사랑] 운명처럼 찾아온 사랑의 질긴 밧줄에 묶이어 둘이 한 몸이 되었다 여자이면서 여자의 길을 걷지 못하는 모순적 사랑이여 설한풍을 뚫고 병든 반쪽에게 피 같은 사랑으로 자양분을 공급하며 꽃피워내기까지 제 몸 상한 줄을 몰랐구나 얼마나 고통을 견뎌내야 봄이 올까 한 서린 깊은 숨 헌신하고 인내했던 세월만큼이나 곱게 핀 금은화여 사랑은 아파도 아름답고 사랑은 무거워도 아름다운 짐 사랑으로 피었다가 사랑으로 질지어다 - 황유성 -
(경기뉴스통신) 경기도인재개발원이 올해 두 번째 인문학광장 프로그램으로 前국립민속국악원 박호성 원장의 특강과 세종국악심포니의 신춘음악회 ‘꽃 피는 봄이오면’을 무대에 올린다. 올해로 5년째를 맞은 경기도인재개발원의 인문학광장은 인문학과 문화예술을 융합한 특강과 공연 감상 등을 통해 우리 삶의 소중한 가치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할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2월부터 11월까지 7월을 제외하고 매월 1회씩 총 9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3월 인문학광장은 오는 21일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경기도인재개발원 대강당에서 열린다.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과 세종국악심포니오케스트라 단장을 역임한 박호성 前국립민속국악원 원장은 우리 전통음악의 현대적 해석을 통해 일반인이 쉽게 다가가서 즐길 수 있는 음악을 만들고, 현장에서의 풍부한 지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쉬운 해설로 인기를 끌고 있는 명강사다. 박호성 강사의 강연은 세종국악심포니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신춘음악회로 이어진다. 국내 유일의 국악과 서양 악기가 혼합돼 구성된 예술단인 세종국악심포니의 이날 음악회에서는 하이바리톤 오윤석과 소프라노 아리현으로 구성된 팝페라 듀오가 함께 할 예정으로 아름다
[서브 타이틀] 가로막힌 울타리를 함부로 올라갈 수 있는 엘리베이터 북어가 잃어버린 부레를 찾아 북극해가 내달려온 바다 버튼을 누르면 원하는 층수까지 수직으로 오르며 아늑한 삶의 지리적 분포를 마음껏 펼쳐보고 싶었다 지새운 수소문에 초라하게 발견된 부레는 편년체로 아프게 배열된 뒷마당을 보여주고 물보라 밑에서 떠오르지 못하는 모체의 등줄기에선 수평선의 실루엣이 메말라가고 있다고 했다 쓰라린 거품을 향료로 바른 모래톱이 커피 잔에 활보하는 가로등 불빛에게 해풍을 먹여가며 북빙(北氷)의 냉기를 삯짐으로 꺼내놓는 겨울바다 아무도 지나가지 않는 이런 곳에 허울을 벗겨낸 서브타이틀은 아쉬운 필적으로 바람에 적고있는 나의 눈에 아라베스크 자세로 진한 살갗을 보여주며 바다를 향해 서 있는 커피 향 규린(圭潾) 김경신
[홀씨] 빗장을 풀고 차가운 겨울 아픔으로 손끝이라도 스치면 얼개를 뿌리째 뽑고 차라리 호젓한 홀씨처럼 봄을 갈망하며 낮에는 진실한 해설픈 얼굴을 내어밀고 밤에는 어둠이 배려의 안식이 되는 헤집어버린 가슴의 기억엔 까뭇한 홀씨의 아름다운 결실이 여물어 마음속 깊이 지난 기억의 푸르른 사랑의 배냇짓이었음을 미천한 삶의 뿌리째를 흔들어 봄 햇살 우로 받아 고인 눈물 서럽게 울며 불며 작은 씨앗 하나 그대 가슴에 사랑 도장 찍어 보물로 틔어내는 눈물꽃 향기이리니 때로는 멀리 떠나 어디에서 오랜 추억을 그리워하며 꽃피울까 규린(圭潾) 김경신
[하얀침묵] 새벽 바람길 침묵 위로 하얀 침묵이 덧칠을 했네 낙화한 동백나무에 앉은 동박새 외로움도 포근히 안아주는 침묵 이루지 못한 아쉬운 사랑 하나쯤 가슴에 품고 살아야지 그래야 하늘 보며 살아갈 수 있는 거야 내 안에 텅빈 겨울에도 침묵은 쌓여가고 - 규린(圭潾) 김경신 -
[오막살이] 초겨울 어느 빈자리 순서를 기다리며 서성거리던 바람의 멀뚱거리던 눈동자가 빛나고 있네 찬바람이 망태기 한가득 가져온 겨울은 밤새 그 모습을 보네 눈 씨앗들을 온 세상에 뿌릴 때 속속들이 박음질 잘 된 한기 섞인 외투 입고 돌아와 겨울 속에 우묵하게 들어앉고 있네 헤아릴 수 없는 시간을 겪고 오막살이 하고 있네 구구절절 삶의 연륜으로 얻는 마음 편한 행복 한 모금이 그리운 거지 - 규린(圭潾) 김경신 -
[떨리는 눈시울] 떠나가는 철새를 바라보는 억새 시큰둥한 표정으로 입을 삐죽거리고 있다 계절이 바뀌면 돌아오겠다는 철새의 언약에 가슴 시리고 가는 길을 외면하고 싶어 느릿느릿 바라보고 가는 허리 힘들게 흔들리며 발길을 옮기지 못하는 억새 마른침을 삼키는 목이 아파 그저 끄덕일 수밖에 없는 얼굴마다 그리움이 초가집 이엉처럼 수북하게 얹어져 있다 새치름하게 제 곁으로 돌아올 날을 기약하며 간절한 기도로 목이 쉬어 비틀거리고 있는 소리를 바람이 귀를 대고 들어주고 있다 규린(圭潾) 김경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