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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김정숙 여사, 연말 맞이 격려 차담회


(경기뉴스통신) 김정숙 여사는 23일 한 해를 돌아보는 연말을 맞아 그동안 인연을 맺어 왔던 분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차담회를 가졌다.

김정숙 여사는 서광 지역아동센터 아이들과 선생님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차와 다과를 나누는 등 담소를 나눴다. 대선 전부터 만남을 이어오던 아이들과는 이번이 4번째 만남의 자리이다. 센터의 아이들은 세 번째 만남 당시 김 여사가 선물한 뜨개실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를 위한 목도리, 마루·곰이·송강이·새끼 강아지들을 위한 목도리를 떠 선물했다.

이 자리에서 김 여사는 “얼마나 컸는지, 친구들과는 잘 지내는지 무척 궁금했어요. 그런데 이렇게 서로 얼굴도 보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참 따뜻합니다. 크고 작은 다양한 꽃과 나무들처럼 여러분도 무럭무럭 자라 각자의 꿈대로 멋지게 성장하길 바랍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여사가 강아지들을 위한 목도리 선물에 감사를 표하며 곰이·송강이가 청와대 식구가 된 사연을 들려주자 아이들은 “그래서 김정은 위원장과 화해했어요?” “통일은 언제 돼요?”라며 해맑은 표정으로 질문을 던졌고, 이에 김 여사는 “지금 노력하고 있는 중입니다. 앞으로도 남과 북이 더욱 자유로워질 수 있도록 여러분도 지지해 주실 거죠?”라며 당부의 말을 전했다.

또 김 여사는 지난 10월25일 국립소록도병원 방문 당시 인연을 맺었던 녹동초교 소록도 분교·시산분교 학생들과 선생님들, 그리고 소록도성당, 소록도병원 관계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차담회를 가졌다.

18.10.25 소록병원 방문 당시, 김 여사는 “편견과 차별이 얼마나 많았을까. 곳곳이 아픔과 고통의 기억이다. 소록도가 이제 더 이상 고통의 섬이 아니라 치유와 희망을 상징하는 땅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김 여사는 “시산도 친구들은 어제 배를 타고 육지로 건너와 하룻밤을 자고 먼 길을 함께 왔다고 들었다.”며 고마움과 반가움을 표했다. 이어 “소록도는 제게 늘 마음의 빚으로 남아 있습니다. 지난번 봤던 소록대교가 서로를 연결시켜 주는 다리였듯 우리도 그런 관계를 맺게 된 것 같아 기쁩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소록도성당의 김연준 주임신부는 “작은 자들과의 약속을 지켜주신 덕에 큰 위로를 받았다.”며 “평화와 사랑이 충만하길 바란다.”고 답했다.

폭염이 기승을 부렸던 지난 7월 김 여사는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들을 만나 안부를 묻고 마을방송을 진행한 바 있었다. 그때 만났던 청주시 봉산3리의 어르신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차담회를 진행했다.

김 여사는 어르신들을 만나자마자 건강은 어떠신지 안부를 묻고 서로 얼싸안으며 반가움을 표했다. 이 자리에서 김 여사는 “폭염으로 어르신들 고생이 많으실 것 같아 방문했었는데 이제는 추운 겨울이 왔네요. 지금껏 자식을 위해 사셨으니 이제는 냉난방 잘 되는 경로당에서 건강체조도 하시고, 이야기도 나누시며 즐겁게 보내셨으면 합니다.”라며 청와대까지 먼 걸음을 해 주신 어르신들께 감사를 전했다.






기사 및 사진제공 : 청와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