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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형간염 발생 증가, 30대에서 40대가 72%

A형간염 예방수칙 준수, A형간염 예방접종 당부

 

(경기뉴스통신) 동두천시 보건소에서는 서울·경기지역의 A형간염 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 통계에 따르면 2019년 4월까지 A형간염 신고건수가 3,597명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23% 증가하였으며, 특히 연령별로는 30~40대가 72.6%를 차지했다.

과거에는 위생상태가 좋지 않아 A형간염 바이러스에 노출되어 증상이 없거나 가볍게 앓고 지나갔으나, 위생상태가 개선되면서 1970년 이후 출생자들은 어릴 때 A형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가 형성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A형간염은 바이러스 감염이 부르는 급성 염증성 간 질환으로, 주로 오염된 손과 물, 음식, 소변, 대변 등을 통해 사람의 입을 거쳐 감염되며, 주사기나 혈액제제, 성접촉 등도 감염 경로다.

A형간염은 바이러스에 노출된 후 15일∼50일, 평균 28일 후 증상이 발생한다. 보통 심한 피로감과 식욕부진, 메스꺼움, 복통 등 증상이 나타나고, 황달이 동반되기도 한다.

A형간염은 백신 접종을 통해 예방할 수 있으며, 국가에서는 2015년 5월부터 A형간염을 국가예방접종으로 포함시켜, 출생 12~23개월 모든 소아를 대상으로 무료로 예방접종을 하고 있다.

성인들은 A형간염을 앓은 적이 없거나 면역이 없다면, 의료기관을 방문해 6~12개월 간격으로 2회 예방접종을 받으면 예방할 수 있다.

보건소에서는 “A형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손 씻기와 물 끓여 마시기, 음식 익혀 먹기, 채소와 과일은 깨끗이 씻어 껍질을 벗겨 먹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하게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