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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래프팅사업 시민혈세 낭비

시설관리 엉망, 만성적자에 허덕이는 시설관리공단

포천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함중식)이 2013년에 이어 올해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나’등급을 획득해 ‘우수 공기업’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고 있는 가운데

포천시가 시민의 혈세 수십억 원을 들여 2012년 포천시설관리공단에 위탁해 운영관리하고 있는 영북면 대회산리 포천 래프팅을 시작하는 장소에 각종쓰레기와 폐석재, 사고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난간 등 포천의 래프팅을 찾는 방문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포천시는 올해 한국수자원공사로부터 고정식 건축물 등 허용이 안 되는 불법 시설물을 출발지에 각종 편의시설물(샤워장), 물품보관소, 전기시설 등을 불법으로 설치하여  홍수터 사용허가 계약에 문제로 래프팅 허가를 못 받고 있다가 건축물을 철거하는 해프닝 이후 지난 7월말 재개장을 했다.

 

래프팅 운영 재개장이후 래프팅 출발 장소에 온갖 쓰레기와 폐석제 등 안전을 위해 설치한 난간을 위험천만한 상태로 수개월 방치하고 있어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로부터 불쾌한 환경에서 래프팅 이용객들을 안전사고에 노출시켜가며 포천시가 영업에만 신경 쓰고 방문객들은 안중에도 없다는 원성을 사고 있다.

 

현재 포천 래프팅은 7월말 재개장을 해 6.8km(비너코스), 4.3km(어드벤처코스)를 운영하고 있다.

신읍동(45세, 박모씨)는 “ 만성적자에 허덕이는 사업을 시민의 혈세로 낭비하면서 관리감독 해야 하는 부서는 파악도 못하고 있다는 말에 어처구니가 없고, 운영관리 을 맡고 있는 포천시설관리공단도 한심스럽다.” 며 이렇게 운영하려면 정리하는 편이 낫다고 강하게 토로했다.

 

한편 포천시와 시설관리공단 등 관리감독기관은 이러한 사실조차 모르고 있어 감독소홀이라는 비난을 면치 못하게 됐다.

 

이에 관계부서는 담당자는 " 시설관리공단의 보고가 없어 알지 못했다." 며 "현장실사를 해서 빠른 시일에 점검 하겠다고 밝혔다.

 

2011년 사업을 시작한 포천 래프팅은 포천시가 수십억의 시민의 혈세를 들여 거창하게 사업을 개시했으나 2014년까지 이익은커녕 4년 동안 무려 8억5천여만 원 이상의 운영손실로 포천시민의 혈세가 낭비되고 있으며 사업을 진행하면 할수록 손실액은 눈덩이처럼 불어나 이에 대한 피해는 고스란히 포천시민의 몫으로 남는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