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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자 의원, "의정부병원 경영개선을 위한 대안 필요하다"

의정부병원의 경영악화애 대해 경기도와 의정부병원은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라

지난 5월 20일 경기도의회 제297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서 박순자 의원(의정부시, 새누리)은 5분 발언을 통해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의 경영약화'에 대해 "시급한 대안마련이 필요하다"며 "경기도와 의정부병원은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라"고 강하게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의정부병원은 1954년 1월에 설립돼 허가병상수 233병상, 진료과목 15개 과로 운영되는 의정부지역 대표 공공의료기관으로 높은 의료가치를 실현하고 있지만, 현재 경영악화 문제에 시달리고 있다"고 전혔다.


박 의원은 경영악화의 주요인으로 높은 의료급여환자 비율과 인프라구축이 미흡한 장례식장 시설, 미 충족사업의 손실 등을 들었다.


박 의원은 "의정부병원의 의료급여환자는 입원수입의 36.3%를 차지해 전국 1위를 달리고 있다"고 전하며, "특히, 6개 병원 중 의정부병원은 정신과 병동을 유일하게 70병상을 운영 중이며 정신과입원환자 중 의료급여환자 비중이 82.3%에 해당해 연 13억 원 이상의 손실이 발생되고 있다"고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또한, 의정부병원 장례식장에 대해 "도시계획에 의한 사무실과 접객실의 일부 폐쇄로 월평균수입이 8600여만 원으로 6개 뱡원 평균수입 2억 원에 비해 연 16억 원 가량의 차액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박 의원은 '2013년~2014년 외래시설 개보수 공사 시행으로 인한 진료 차질로 발생한 누적적자', '특화사업의 운영으로 인한 적자발생' 등을 설명하며 "지역의 의료가치를 충분히 실현하고 있는 의정부병원의 경영개선을 위한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다음은 박순자 의원의 5분발언 전문이다


[전문]

존경하는 1,270만 경기도민 여러분!
강득구 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남경필 도지사님과 이재정 교육감님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보건복지위원회 새누리당 소속 박순자 의원입니다.

저는 오늘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의 경영악화에 대한 경기도의 대안 마련을 주문하고자 합니다.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은 1954년 1월 설립되어 허가병상수 233병상, 진료과목 15개과로 운영되고 있는 의정부지역의 대표 공공의료기관으로서 높은 지역의료가치를 실현하는 병원으로 기능하고 있지만, 현재 경영악화 문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경영악화의 주 요인으로는 높은 의료급여환자 비율과 장례식장 등 시설 인프라 구축의 미흡, 미 충족사업의 손실액 등이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의정부병원의 의료급여환자는 입원수입의 36.3%를 차지해 전국 1위를 달리고 있고, 특히 6개 병원 중 의정부병원은 정신과 병동을 유일하게 70병상을 운영하고 있으며 정신과입원환자 중 의료급여환자 비중이 82.3%에 해당해 연 13억 이상의 손실이 발생되고 있습니다.


또한, 장례식장의 경우 의정부 도시계획에 의해 사무실과 접객실 일부폐쇄로 인한 월평균수입이 8천6백여만원으로 6개병원 장례식장 월평균수입 2억 여원에 비하여 연 16억원 가량의 차액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또한, 2013년-2014년 외래 시설 개보수 공사 시행으로 진료차질이 빚어져 누적적자가 지속되고 있으며, 정신과 병동, 성폭력 원스탑지원센터, 완화병동, 알콜상담센터 등 특화사업의 운영으로 인한 적자가 발생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반면, 의정부병원은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적정진료와 적정수가로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인공관절 무릎 치환술이 민간병원은 900만원인 반면 의정부병원은 정부 고시 수가 230만원에 해당됩니다. 또한, 장례식장의 경우 민간병원의 경우 1인당 장례식 비용이 700-800만원에 달하지만, 의정부병원은 2015년 1분기 기준, 308만원에 불과합니다.

뿐만 아니라, 요양급여환자, 의료급여환자와 취약계층 대상에게 비 급여 없는 보편적 복지를 제공하고 있으며, 도시형 취약계층 대상으로 공공의료기능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지역적 의료가치를 충분히 실현하고 있는 의정부병원이지만 경영악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에, 본 의원은 의정부병원의 경영개선을 위한 대안 마련을 적극 주문합니다.

먼저, 장례식장 수익을 위한 시설 기능 보강이 이루어져야 하며, 정신과병동을 특화된 치매전문센터 등으로의 기능 전환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또한, 특화 사업으로 인한 사업 손실에 대한 도 차원의 적극적인 보전이 이루어져야 하며, 아울러, 공공인센티브의 수용을 위한 정부정책사업 등의 적극적인 참여 등을 통해 의정부병원의 경영악화에 대한 개선을 이루어나가야 할 것입니다.   


남경필 지사님께 촉구합니다.
의정부병원의 경영개선을 위한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여 추진하여 주십시오.

아울러 경기도에서는 지난해 11월 의정부병원장을 경영전문가로 영입하여 새로운 경영개선을 유도한 바 있습니다.
 
따라서 의정부 병원에서도 임직원 모두가 주인 의식을 갖고, 경쟁력 있는 병원으로 거듭 날 수 있도록 경영혁신을 위해 피나는 자구 노력을 주문합니다.

진주의료원 폐업의 선례를 잊어서는 안됩니다.


의정부 병원은 노사화합을 토대로 개인의 이익이 아닌 공공의 목적을 위해 경영난을 함께 극복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의정부병원이 지역의 중심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하며, 질 좋은 의료서비스 제공하여
도민의 건강한 삶을 보장하는데 이바지 할 수 있도록 관련 대책마련과 지원이 필요합니다.

경기도와 의정부병원은 경영악화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며, 이상으로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