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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제안 공영주차장 개발사업, 지역주민들 제동

신곡 1,2동 지역민 동오마을 상인회 “시땅 30년간 임대는 누가봐도 특혜” “계속 추진하면 검,경에 수사의뢰” 강력 반발

의정부시가 신곡2동 동오마을(신곡동 674번지)과 신곡1동 장암지구의 공영주차장(신곡동 720-1번지)부지에 대한  민간투자사업 개발을 위한 주민설명회 예정이 알려지자, 해당지역 건물 소유주, 지역상인회 등이 강력 반발하며 나섰다.

 

해당 주민들은 의정부시 비전사업추진단이 ‘민간제안사업 보완을 위한 주민설명회 및 토론회’를 4월 10일 동주민센터에서 개최한다고 예고하자“주변 상인을 배려해야할 시가 업자편에 서서 사업을 추진하려고 하는 속내가 무엇인지 궁굼하다”며 강력하게 반발했다

 

동오마을 상가번영회 관계자는“(일반시민이) 확인 할수 있는 방법이 없지만, (개발과 관련해) 이상한 소문이 파다하다”며“공영주차장을 개발을 하기 위해 의정부시가 설명회 명분 등으로 현혹하는 꼼수를 계속해서 부린다면 공무원을 포함한 관련자들에 대해 검,경에 정식으로 수사를 의뢰하겠다”는 강력한 입장을 밝혔다.

 

한편 신곡1동 장암지구 공영주차장 바로 옆 건물주 A씨는 “분양당시(토지를) 다른곳 보다 높은 금액을 의정부시에 지불하면서 토지를 분양 받은 이유가, 조망권이 확보된 주차장이 있었기 때문”으로 밝히며 보호는 못할망정 시가 나서서 개인의 사유 재산을 침해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동오마을 공영주차장은 86면, 장암신곡 공영주차장은 46면의 주차능력을 보유했으며, 지난해 민간업체가 이 두곳의 공영주차장을 개발하겠다고 사업제안서를 의정부시에 제출했다.

 

현재 의정부시가 민간제안을 받아들여 공사가 시작된 ‘회룡역 환승주차장 민간투자사업’은 지상 6층의 복합상가를 짓는 사업으로 1층과 2층은 상가 3층에서 6층까지는 주차장이 들어설 예정으로 12월말 완공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현재 68대가 주차가능했던 공영주차장 부지를 29년간 무상임대해주고 29년 뒤 노후건물을 시의재산으로 귀속하는 조건으로 알려지자 ‘특혜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