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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학

기생충검사는 건강을 지키는 필수 요건

3월 31일까지 주민 1천여명 대상, 간디스토마 등 기생충검사 실시


(경기연합뉴스) 전남 강진군은 지난 26일부터 오는 3월 31일까지 주민 1천여명을 대상으로 장내 기생충퇴치사업을 실시한다고 전했다.

탐진강 주변 5km 이내 주변인 강진읍, 군동, 칠량, 성전, 작천, 병영, 옴천 등 6개 읍·면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대구, 마량, 도암, 신전은 표준조사를 하고 있다.

군은 지난 2011년부터 올해까지 6년에 걸쳐 간디스토마 퇴치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2016년에는 주민 1천여명을 대상으로 간디스토마를 비롯해 유구조충, 광절열두조충, 회충, 요충, 편충 등 13종의 기생충 검사를 실시한다.

또한 검사 결과, 양성자를 찾아 무료로 약을 투약하고 추구관리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기생충검사를 희망하는 주민은 해당 보건기관에서 배부된 채변통에 대변을 충분히 받아 즉시 군 보건소를 방문하면 된다.

특히, 속이 더부룩하고 상복부가 답답한 증상, 소화가 잘 안된 대변이 동동 보이거나, 민물고기 채집자 또는 식당, 그 가족, 40세 이상 성인 등은 기생충검사를 꼭 받아야 한다고 군은 권고하고 있다.

장동욱 강진군보건소장은 “간흡충은 간암과 담관암의 원인이 되므로 무엇보다 예방을 위해서는 민물고기를 날로 먹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며, 주방의 칼, 도마 등은 뜨거운 물에 7초 이상 담가 깨끗이 소독하여 사용하고 손씻기, 물 끓여마시기 등 평소 개인위생수칙을 준수 해 달라”고 당부했다.

간흡충(간디스토마)은 WHO에서 담관암의 발암물질로 규명하고 있다. 주로 민물고기를 날로 먹음으로써 감염되며 사람 몸속에 들어와 길게는 20년에서 30년까지 생존한다. 증상으로는 속이 더부룩하고 상복부가 답답한 증상, 소화불량, 복통, 간 기능 저하, 심할 경우 담석, 담관암, 간암을 유발할 수 있다.

예방법으로는 민물고기를 날것으로 먹지 않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만약 민물고기를 섭취할 경우에는 반드시 끓는 물에 가열한 후 섭취해야 하며, 민물고기 조리기구는 온탕으로 철저히 소독해야 한다.

기생충 검사 관련 문의는 강진군보건소 예방의약팀(061-430-3553~3556)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