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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내 ‘소화전 간격 50m로 줄인다’

‘골든타임 5분’ 확보 위해

경기도가 현재 100m 간격으로 설치된 소화전(소방용수시설)을 50m 간격으로 줄이는 방안을 추진한다.


‘골든타임 5분’을 확보하기 위해서다.경기도재난안전본부는 21일 31개 시장·군수 간담회와 실·국장 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도시형 생활주택 안전관리대책을 발표했다.
 
도는 도시형 생활주택과 같은 주거밀집지역이나 상업지역의 경우 소방차 접근이 어려워 인명피해 우려가 높다고 보고 소화전의 간격을 줄여나가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대형물탱크차가 동원되지 않아도 초기 화재진압이 가능해져 대형화재로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현행 소방기본법에 따르면 주거·상업·공업지역은 소방대상물과의 수평거리 100m 이하, 이외의 지역은 140m 이하의 간격에 소화전을 설치하도록 하고 있다.
 
도는 그러나 면적이 넓은 경기지역의 경우 골든타임 내 출동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보고 앞으로 5년여에 걸쳐  450억원을 들여 1만3000여 개의 소화기를 추가로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 도내 화재출동 평균 소요시간은 8분대를 기록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도는 오는 3월까지 도내 소화전 설치현황과 문제점 등을 파악해 구체적인 확대 설치 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일선 시·군이 소화전을 자체적으로 설치했지만 도와 시·군이 사업비를 5대 5로 부담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소화전의 간격이 줄어들면 초기 화재진압이 빨라져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며 “더불어 도시형 생활주택에 대한 소방특별조사 등 안전관리대책을 추진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