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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용정산업단지 분양 ‘꼼수’

도심에 공단건설과 공단에 주택건설은 웬 말이냐

포천시 군내면 용정리 일원에 조성되는
용정산업단지는 위치가 도심 한가운데로 위치선정이 잘못되었으며 분양실적은 올해 10월말 기준 25개 업체로 분양률이 25,7%로 저조하며 입주업체 업종들 또한 환경오염배출업체임에도 엉뚱하게도 공단에 360세대 주택과 아파트535세대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류재빈 의원은 시정 질문을 통해 “용정산업단지의 낮은 분양률로 이를 피해가며 그나마 분양된 업체 대부분 환경오염업체가 분양된 용정공단에 주택과 아파트 등 890여 세대의 주택건설을 추진하고 있다.”며 “포천시가 꼼수를 부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포천시 도심에 산업단지를 조성하여 당초 계획부터 잘못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던 용정산업단지 지역에 이제 와서 분양률이 저조하다는 이유로 아파트와 주택단지를 조성한다는 것은 포천시 행정이 눈가리고 아웅하는 미봉책이다.”며 질책했다.

 

특히 “공해유발업체가 대다수를 차지하는 용정산업단지에 주택단지와 아파트를 건설하겠다는 발상자체부터가 문제라며 주택단지와 아파트 건설을 다른 지역으로 옮기던지 아니면 건설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류재빈의원은 질문에서 “포천시는 최초에 용정산업단지 조성과 주택단지 건설 사업을 분리하여 추진하여 왔는데 어찌된 이유로 다시 계획을 변경하여 용정산업단지와 행복주택건설 및 분양아파트 건설 사업을 용정산업단지와 연계하여 추진하고 있냐.”며 추궁했다.

류재빈의원은 “용정산업단지에 행복주택360세대와 분양아파트를 건설하여 분양한다면 포천시 지역주택시장에는 어떤 영향이 미칠 것인가에 대한 파악도 없이 국민의 세금으로 짓는 아파트를 공단입주 업체 관련자에게 한정하여 특혜를 부여하는 행위로 비춰질 수 있다.”고말했다.

이밖에도 류재빈의원은 “포천시에서 용정산업단지 전체 분양률이 41%라고 발표 했는데 어느 시점에서의 분양률 이며 용정산업단지내에 총900세대주택이 보급되면 가장먼저 건축년도가 오래된 빌라 가격이 크게 하락하고 세입자 찾기도 어렵게 되는 대책은 무엇인가 라며.” 질의했다.

 

이기택 부시장은 답변에서 “정부가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하는 공공임대 주택으로 행복주택이 기존 공공 임대 주택과 다른 점은 입주계층과 입주지역으로 공공임대주택은 저소득층에게 입주기회를, 행복주택은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 1~2인 가구에게 입주자격을 주기 때문에 용정산업단지에 건설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나라 1~2인 가구수가 현재 48%에서 향후65% 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측되며 현재 추진하는 행복주택은 최대13.6평을 건립하는 소형주택으로 핵가족 증가에 대비하고 2015년 말에 완공되는 산업단지근로자에게 공급 된다는 점이 포천시 전세난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류재빈의원은 “포천시는 분양률이 본의원이 조사한바와는 달리 분양이 순조로워 41%나 된다고 하고 내년에 분양신청을 한 업체와 입주의향 업체가 있기 때문에 분양에는 문제가 없다고 발표를 하는데 그렇다면 주택구입업자들이 꺼려하는 산업단지내에 굳이 아파트를 건설하려 하느냐.”며 질문했다.

이어 “포천시는 다른 수도권과 달리 극도로 지역경제가 침체되어 외부에서 인구가 유입되기는커녕 오히려 빠져나가 감소하고 있는 현실로 행복주택, 분양아파트를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쾌적한 지역으로 변경하여 건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포천 용정일반산업단지는 949,250㎡ 부지에 약 2,0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으로 섬유, 가구, 기타기계 및 장비,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고무 및 플라스틱, 음향 등 약 40여개의 기업체가 입주할 예정이다.

                                                                                                              포천/   김 택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