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다시 태어 날 수 있다면]
나 다시 태어 날 수 있다면
젊은 시절에 꼭 당신을 만나고 싶어
중년에라도 당신을 만나 행복했지만 청춘을 함께 했다면 더 좋았을 거야
깊어가는 밤하늘, 무수한 별빛을 헤아리며 우리 젊음을 불태워 볼 거야
내 창가의 별들이 모두 깊이 잠들 때까지.
여행도 하고, 연극도 보고, 내가 당신을 위해 지은 시를 낭송도 해 주며 당신 사랑한다고 고백할 거야
당신이 나를 사랑하는 것보다, 내가 더 당신을 사랑한다고 말할 거야
그렇게 고백하고 싶은 사랑을 처음 만났거든
당신은 나를 위해 달빛 창가에 서서 세레나데를 불러주고 나는 당신을 위해 피아노 연주를 해 줄 거야
슈만이 클라라에게 바친 비드멍
'Widmung(헌정)'을 내가 당신 위해 쓸 거야
그리고 멋진 레스토랑에 가서 맛난 식사를 하고 커피도 마시며 아름다운 사랑을 키울 거야
아침에 눈을 뜰 때에, 당신과 함께 새 날을 맞이 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감사인지...
아침마다 당신을 위해, 건강주스를 만들고, 당신 좋아하는 된장찌개 요리해서 먹을 거야
당신 행복 해 하는 모습 보며, 나 무척 기뻐할 거야
그 누구 보다도 더 행복한 사랑을 할 거야
당신과 함께라면, 난 어떤 부자도 부럽지 않아
미켈란젤로처럼, 영혼이 가난하다고 편지를 쓰지는 않을 거야
추운 겨울날, 내 시린 손, 당신 두 손으로, 꼭 잡고, 당신 가슴에 넣고, 녹여 주겠지?
지금보다 더 뜨겁게...
눈물 많은 나, 행복해서 몇 번이나 울었을 거야 지금처럼.
그래서 당신과 함께 했던 아름다웠던 날들을 회상하며, 참 행복한 삶이었다고 말하고 싶어
하늘이 부르는 날까지, 잡은 손 놓지 않고, 서로를 아끼며 사랑하자고 , 약속했던 날의 감격을, 회상하며 나, 당신께 더 잘 할 거야
이제라도 당신을 만난 것이, 내가 살아온 날 중에 가장 큰 기쁨이야
나, 다시 태어 날 수 있다면, 젊음도 함께 할 수 있는 그때에, 당신을 만나고 싶어
이 세상 최고의 만남, 축복의 만남이 될 거야
임경희
[프로필 및 경력]
●시인, 낭송가
●한국문인협회
●청초의예술마당 대표
●AGP뮤직찬양곡집출판사전임작사가
●빛나라찬양곡집출판사전임작사가
●한국예술가곡작사가협회 사무총장
●월간신문예 심사위원
●사)유성종합문예 심사위원
●영등포구청 위탁, <영등포아리랑> 작시
●한국가곡작시 50편이상. 찬양곡작시 40편이상
●현)연세음악학원 원장
●유성글로벌문예대학 교수
[수상경력]
●순우리말글짓기전국공모전은상수상 (제목:섶다리)
●제1회 박건호추모기념 전국 시 낭송대회 은상수상
●도전한국인33인 극가대표상 수상(가곡작사부문)
[학력]
●중앙대학교예술대학원 교회음악 지휘전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