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통신) 하남시 하늘 아래 첫 동네에 점등된 크리스마스 트리에 작은 소망이 답지하며 사랑이 맺히고 열매가 주렁주렁 열렸다.
지난 13일 덕풍1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 민원실에 점등한 ‘착한 스쿠루지 크리스마스 소망 트리’의 소망함에는 저소득 아동 11명의 사연이 담긴 선물 목록이 접수됐고 24일 덕풍1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는 접수된 모든 아동의 소망 선물을 구입해 따뜻한 마음을 담아 전달했다.
접수된 사연 중에는 2년 전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어려운 가정형편에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고 싶다는 얘기를 어머니에게 차마 꺼내지 못한 저소득 가정 아동의 사연이 읽는 이의 눈시울을 뜨겁게 했다.
또한, 부모 없이 할아버지와 함께 사는 아동은 크리스마스 선물로 다름 아닌 생필품을 요청해 안타까움을 줬다.
한편 황진섭 동장은“이번 접수된 사연의 주인공들에 대해서는 선물 전달로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살피고 지원할 예정”이라며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이 우리 주위에 많은데, 연말연시 그늘지고 소외된 곳의 위기가정과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