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통신) 고양시 덕양구는 지난 17일 겨울철을 맞아 도로변 중앙분리대 및 가로화단 내 수목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월동시설을 설치했다.
높이 45cm 왕골재질로 엮은 거적형태의 월동시설은 겨울철 제설작업 시 화단 내 염화칼슘 침입을 차단하고 바람막이 역할을 해 식물의 고사를 막는다.
덕양구에는 녹지 확충 및 쾌적한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고양대로 중앙로 등 약 210여 개소에 가로화단이 조성·관리되고 있다. 그중 차량통행이 많은 고양대로 중앙로 호국로 충장로 등 주요노선과 금년 가을에 철쭉 등 관목류 2,400여 본이 새로 식재된 원흥지역 일대를 중심으로 약 6,300여m의 가로화단에 월동시설이 설치됐다.
도로경계석을 따라 약 1m 간격으로 설치된 철근 기둥은 예산절감 차원에서 매년 재활용하고 있으며 인도변 및 상가 앞 등 통행이 많은 장소에는 상부를 원형 고리로 만든 철근을 사용함으로써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했다.
구 관계자는 “월동시설 설치로 가로화단에 식재되어 있던 소나무, 주목, 회양목, 철쭉류 등이 겨울 추위 및 염화칼슘 피해로부터 보호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