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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계동, 글로 쓰는 노년이야기

 

(경기뉴스통신) 안양시 범계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노년이 행복한 마을 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8주간 ‘글로 쓰는 노년이야기’사업을 진행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그림으로 그리는 노년 이야기’사업에 이어 범계동 노인복지 특화사업 2탄으로 진행됐다. 어르신들이 현재의 삶에 활력을 되찾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원동력을 드리고자 기획됐다.

매주 1회 2시간씩 편지쓰기, 구강교실, 공예수업, 음악치료 수업 등을 마련해 어르신들이 지나온 삶을 뒤돌아보는 시간들로 꾸며졌다. 지난 토요일에는 청소년들과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어르신들의 작품 발표와 세대 간 소통의 장 행사를 열고 2달 간의 과정을 마무리했다.

글쓰기 과정에 참가한 한 어르신들은“나이 팔십에 50년 만에 펜을 잡고 편지를 써보니 초등학교 입학생이 된 것 같아 설렜다”며 “우물 안 개구리 같은 삶에서 벗어나 8주간 많은 친구들과 즐거운 체험을 할 수 있게 자리를 마련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안순옥 위원장은 “노년이야기 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이 늦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배움의 기회를 선사한 것 같아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노인복지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어르신, 청소년, 장년층이 함께하는 범계동 만들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