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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수능 대박 기원하며 ‘한양삼십리누리길’ 걸어요

조선시대 과거시험길 재현한 ‘스토리트래킹’, 단풍과 함께 즐겨

 

(경기뉴스통신) 광주시가 2019년도 수능을 앞두고 가을 단풍과 함께 소원을 빌어보는 이색 트래킹코스 ‘한양삼십리 누리길’에서 수능합격 기원제를 연다.

‘한양삼십리 누리길’은 조선시대 과거시험 길을 재현해 가족의 건강과 합격을 기원하는 하이킹 코스로 광주시 목현동에서 남한산성면 산성리를 잇는 12㎞의 구간이다.

23일 시에 따르면 ‘한양삼십리 누리길 스토리텔러’는 1·2구간인 목현동∼불당리 구간에서 오는 11월 2일까지 매주 토요일 운영하며 수능 1주 전인 11월 7일부터 14일까지는 수능 특별기간으로 정해 8일 연속 ‘수능합격 기원제’를 진행한다.

수능합격을 기원하는 등산객은 2구간인 오전리∼불당리 구간을 방문하면 된다. 합격기원 특별구간인 이 구간은 맹사성, 최항, 신립 등 좌의정, 영의정 등 걸출한 장원급제자들이 과거시험을 보러 걸었다고 전해진다.

합격기원 특별구간은 어머니가 아들의 급제를 기원하며 밀었다는 합격바위가 있으며 조선 선비가 낙방할 때마다 심어놓은 다섯 그루 소원나무도 있다. 수능 특별기간 동안 이곳 합격바위와 소원나무에서 수능합격 기원제가 열린다.

한양삼십리 누리길의 1구간인 목현동∼오전리 구간은 목현동 한옥마을에서 남한산성 오전리를 연결하는 아름다운 역사탐방 구간이다. 명성황후가 임오군란 당시 여주로 피신하던 길에 하룻밤을 묵었다고 전해지는 새오고개 돌탑이 있고 마을을 지키는 장승과 오전리 마을 전경 등을 볼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건강도 챙기고 합격도 기원하는 스토리트래킹으로 최근 수험생을 둔 가족들이 합격바위를 많이 찾는 추세며 한양삼십리 누리길을 찾은 시민들이 걸으면서 자연스럽게 남한산성의 역사를 알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