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통신) 고양시 덕양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치매어르신의 영양관리를 위한 ‘두뇌 맛사지’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지난 7월 23일부터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덕양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와 동경요리학원이 참여해 치매어르신과 가족의 건강증진, 영양관리 및 자존감을 향상시켜 정서적 만족감을 높이고, 자조모임의 활성화를 위해 운영되고 있다.
지난 3일 다가오는 추석을 맞이해 ‘두뇌 맛사지’ 프로그램 참가자인 치매환자 가족이 사례관리 서비스를 이용하고 계시는 독거치매어르신을 위해 송편을 만들었다. 치매환자 가족이 정성스럽게 만든 송편을 관계자가 직접 독거 치매어르신 집에 방문해 전달해 드리는 행사를 열었다.
송편을 받은 독거치매어르신은 매우 기뻐하며, “가족 없이 혼자 외롭게 추석을 보내는 것 같아 항상 마음이 안 좋았는데, 이번 추석은 이 송편 덕분에 이웃의 정을 생각하며 추석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아 너무 기쁘다”라고 전했다.
‘두뇌 맛사지’ 프로그램 참가자는 “내 가족인 치매환자만을 위해 살며 사회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혼자 사는 치매어르신에게 도움과 기쁨을 줄 수 있는 송편 만들기 행사에 참여하니 매우 뿌듯하고 내가 만든 송편을 다른 사람이 맛있게 먹을 생각을 하니 보람이 느껴진다. 앞으로도 이런 행사가 계속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오는 11월에는 독거치매환자를 위한 케이크 만들기 행사가 마련될 예정이다. 관련 문의는 덕양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