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통신) 고양시는 교통약자의 편리한 이동지원 서비스 제공을 위해 오는 20일부터 고양도시관리공사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의 임차택시 시범운영을 개시하며, 오는 6일까지 시범운영에 참여할 고양시 개인택시 운수사업자를 모집한다.
고양시는 중증 보행장애인 및 1,2급 장기요양등급 노약자 등을 대상으로 고양시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할 수 없어 이용자들은 차량 탑승 시까지 장시간 기다리는 불편을 감수해야만 했다.
이에 고양시와 고양도시관리공사는 임차택시 운영을 통해 교통약자 이동지원 서비스를 개선할 예정이다. 임차택시는 개인택시기사와 협약을 통해 교통약자 전용으로 운영되는 차량으로, 이동지원센터의 특별교통수단과 동일하게 운영하되 비 휠체어 회원을 중심으로 운송하게 된다. 수원시 등 타 지자체 운영사례를 보면, 임차택시는 휠체어 고정 등에 시간이 소요되지 않아 같은 시간에 더 많은 운행건수를 소화할 수 있다.
임차택시 도입 시, 휠체어 탑승장치가 설치된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은 휠체어 이용자 중심으로 운영할 수 있어 휠체어 이용자와 비이용자 모두의 이동이 편리해진다.
임차택시 시범운영에 참여하고자 하는 고양시 개인택시 사업자는 오는 3일부터 6일까지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고양시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에 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장애인 가족 및 장기무사고 운전자, 장애인단체 봉사활동 경력자 등에게는 가점이 주어지며, 자세한 내용은 고양도시관리공사 홈페이지 ‘채용정보’를 참고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시범운영기간이 끝나는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임차택시를 확대 운영할 예정이며, 이용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 장애인 복지에 관심이 있는 택시기사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