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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에서 무료로 즐기는 영화음악 피크닉

고양시민과 함께하는 ‘한여름 밤 시네마 뮤직 파라다이스’

 

(경기뉴스통신) 정발산이 품은 아름다운 숲속극장, 고양아람누리 노루목야외극장에서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영화음악 피크닉 ‘한여름 밤 시네마 뮤직 파라다이스’가 펼쳐진다. ‘예술을 사랑한 영화, 영화를 사랑한 음악’이라는 주제로 늦은 저녁 가족 및 친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고양문화재단에서 마련한 영화 음악 축제다.

3일 동안 다른 색깔의 프로그램들이 차례로 이어지며, 무료로 즐길 수 있다. 공연 기간 동안 노루목야외극장 잔디광장에 공연 3시간 전부터 초대형 그늘막이 설치 및 운영돼, 관객들이 자연과 어우러진 공간에서 휴식을 취하고 다양한 이벤트도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하고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의 일환으로 사업비의 일부를 문예진흥기금으로 지원받아 진행돼, 일상 속에서 예술이 주는 기쁨과 문화를 통한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고양시민과 함께하는 ‘한여름 밤 시네마 뮤직 파라다이스’의 첫 번째 공연은 23일 오후 8시에 시작되는 ‘한여름 밤, 재즈와 영화가 만나다’이다.

영화음악 연주를 위해 특별히 제작된 영상을 배경으로 ‘Moon 콰르텟’이 사랑을 이야기하는 영화 ‘비포 미드나잇’ 속 음악을 노래하고, ‘이선지 체임버 앙상블’은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는 영화음악의 거장 엔니오 모리코네의 영화을 재즈 앙상블 구성으로 새롭게 편곡해 들려준다.

이어서 24일 오후 6시에는 ‘고양어니스재즈오케스트라’와 ‘고양혼성합창단’이 출연해 색깔 있는 무대를 선보인다.

아울러 재즈, 훵크, 탱고 등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고 있는 비브라폰 연주자 마더바이브가 몽환적이고도 부드러운 비브라폰 음색으로 픽사 영화 속 한 장면에 흐르는 음악을 연주한다. 공연 후에는 뮤지컬 로맨스 영화로 잘 알려진 ‘라라랜드’가 상영된다.

마지막 무대인 25일 오후 6시30분에는 차유빈트리오, 올드앤뉴, 밴드마스터 남유선 등 고양시의 거리로 나온 예술 사업에 선정된 아마추어 예술단체들을 중심으로 한 ‘프로젝트 YO Jazz’가 ‘스트릿 수퍼 밴드’를 결성해 합동 공연을 올린다.

이어질 ‘필름판소리, 춘향’은 한국 최초의 칼라 시네마스코프 영화인 신상옥 감독의 ‘성춘향’을 전문 소리꾼의 판소리 실연과 3인조 재즈 밴드의 라이브 연주로 재창조했다. 영화 ‘만추’의 김태용 감독이 기획하고 색소폰연주자 손성제가 음악감독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