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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범 맨손 검거 '용감한 육군 원사'

육군 28사단 질풍대대 김영준 원사 의행 화제

 

(경기뉴스통신) 성폭행 현장을 목격하고 가해자를 제압해 경찰에 인계한 육군 28사단 질풍대대 김영준 원사의 의행이 뒤늦게 알려져 눈길을 끈다.

김 원사는 지난달 28일 오전 10시쯤, 경기도 양주에 주거하는 아파트에서 여성의 비명소리를 듣고 신속히 엘리베이터를 타고 현장으로 갔고 아파트 계단에서 성폭행을 시도하는 남성과 피해자 여성을 발견했다.

김 원사는 맨몸이었지만 생각할 겨를도 없이 도망치는 가해자를 주차장까지 쫓아 달려들어 제압했다. 이후 김 원사는 경비실에 신고를 요청했고 가해자가 경찰에 인계되는 마지막 순간까지 도주를 저지했다.

김 원사의 의행은 5월 3일 양주경찰서장이 부대를 방문해서 뒤늦게 알려졌다. 양주경찰서는 성폭행범 검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김 원사의 공로를 인정해 경찰서장 표창과 보상금을 수여했다.

김 원사는 “저 말고 누구라도 그 상황에 처했다면 똑같이 행동했을 것”이라며 “그 상황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했을 뿐”이라고 겸손하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