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통신) 서울 노원구가 관내 우수한 산림공간을 활용해 구민들의 심신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자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산림치유란 숲에 존재하는 경관, 햇빛, 소리, 피톤치드, 음이온 등 다양한 환경요소를 활용해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고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회복시키는 활동이다.
산림치유 프로그램은 4월부터 11월까지 산림치유지도사와 함께 수락산 치유·명상의 숲길, 불암산 치유의 숲길에서 진행된다.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0시~12시 또는 오후 2시~4시에 숲 오감체험, 산림욕체조, 음이온 소리명상, 숲길 걷기 등 체험활동을 통해 치유의 시간을 갖는다.
구는 산림치유프로그램을 4기에 나누어 연중 무료로 실시한다. 1기 산림치유 프로그램은 4월 9일부터 5월 11일까지 운영하며,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오는 26일까지 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모집인원은 각 반별 15명이며 요일별 참여대상에 따라 특화된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화요반은 건강증진 근력강화, 수요반은 육아스트레스 완화 및 갱년기 극복 건강증진, 목·금요반은 성인을 대상으로 힐링의 숲 그리고 토요반은 직장인과 가족을 대상으로 행복의 숲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편 구는 주민들의 여가 생활을 위해 권역별 힐링 타운을 조성한다. 먼저 상계동 수락산에 서울시 최초의 자연 휴양림인 ‘동막골 휴양림’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산림치유시설, 산림 휴양관, 숲길 산책로, 명상쉼터 등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중계동 불암산에는 지난해 9월 개장한 나비정원을 중심으로 ‘불암산 힐링타운’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이미 만들어진 ‘유아숲 체험장’과 청소년 익스트림 시설인 ‘더불어 숲’과 함께 2.3km 거리의 무장애 숲길을 연장하고 철쭉동산 조성, 생애주기별 치유프로그램을 통합 운영·관리할 ‘산림치유센터’, 노원의 전경을 볼 수 있는 전망대에는 장애인과 노약자도 오를 수 있도록 엘리베이터를 갖출 계획이다.
또한 공릉동 화랑대역 철도공원에는 생활정원, 아침고요수목원과 같은 야간 경관조명도 설치해 경춘선 힐링 타운을 만든다. 월계동 영축산에는 무장애숲길 4.3km를 조성한다.
오승록 구청장은 “수락산, 불암산 천혜의 자연환경에서 산림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해 구민들의 심신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건강한 산림문화를 널리 알리고자 한다.”며 “관내 우수한 산림공간이 지친 도시인들에게 치유와 힐링의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