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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님 찾아 가는 길, “여성 독립 운동가들에 경외” 배우 전석호, 내레이션으로 100년의 울림 전한다

(경기뉴스통신) 배우 전석호가 MBC 라디오의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특별기획 3부작 ‘님 찾아 가는 길’의 메인 내레이션을 맡아 100년의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님 찾아 가는 길’은 3월 6일부터 8일까지 MBC 표준 FM을 통해 방송되는 ‘라디오 다큐드라마’로, 백년의 길 위에서 이름도 없이 사라져간 수많은 여성 독립 운동가들을 조명한다. 분야와 방식은 달랐지만 조국을 되찾겠다는 일념으로 삶과 열정을 바친 안경신, 오광심, 정정화 등 3인의 삶을 다룬다.

전석호는 3편을 관통하는 메인 내레이터로, 각 부의 주인공인 안경신 (정경미 분), 오광심 (정선희 분), 정정화 (양희은 분)을 둘러싼 시대적 상황과 처지를 서술한다. 때로는 주인공들과, 때로는 청취자들과 대화를 나누며 극의 흐름에서 가장 유연하고도 강렬한 중심축이 되어 줄 예정.

제작진은 ‘님 찾아 가는 길’의 훌륭한 가이드가 되어준 전석호에 100% 신뢰를 표하며, 그가 배우의 풍부한 감성과 연극 무대를 통해 갈고 닦은 안정감 있는 음성으로 ‘드라마 다큐’라는 참신한 시도를 더욱 빛나게 해주었다고 전했다.

‘님 찾아 가는 길’ 내레이션 제안에 전석호는 “당연하다고 생각해서 지나쳐온 ‘숨겨진 영웅들의 삶’에 조명을 비추는 작업에 동참하고 싶다”는 말과 함께 적극적으로 수락의사를 밝혔고, 더불어 ‘청취자와 같이 느끼고 배운다는 마음으로 함께 듣고 말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녹음을 마친 후 그는 “지금의 대한민국이 가능하기 위해 누군가는 삶을 걸고 싸워왔다. 그들의 삶을 알아갈수록 말할 수 없는 경외가 느껴진다. 이제 우리가 그 누군가가 되어야 한다면, 난 그 누군가가 되고 싶다. 용기가 없어 이러한 고백이 많이 늦었다. 많은 청취자들과 ‘님 찾아 가는 길’을 함께 걷고 싶다”며 청취를 당부했다.

본 특별기획은 1919년 3·1운동으로 세워진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시작과 끝을 함께한 상하이, 충칭 등 주요도시 뿐 아니라 쩐장, 난징 등 중국 현지 곳곳에서 여성 독립 운동가들이 남긴 풍찬노숙의 흔적을 찾아 담았다.

대세 배우 전석호와 MBC 라디오의 대표 여성DJ들의 열연으로 빚어진 ‘잊혀진 님들’의 이야기,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특별기획 3부작 ‘님 찾아 가는 길’은 오는 3월 6일~8일 오후 7시 20분 표준FM 95.9MHz 및 어플리케이션 mini를 통해 방송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