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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간 꺼졌던 양화대교 경관조명, 새 단장해 점등

기존 나트륨등에서 LED조명으로 교체, 약 48% 에너지절감 효과 기대


(경기뉴스통신) 서울시가 '11년 에너지절약 지침(지경부)에 따라 소등했던 양화대교 경관조명을 LED조명으로 새 단장했다. 그동안 장기 미점등으로 노후화된 조명시설을 전면 교체하고 11월 2일부터 점등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교체된 LED조명은 다양한 조명연출이 가능하고 전력소비가 상대적으로 적다. 기존 저압 나트륨등(58,728W)에서 LED조명 (30,284W)으로 교체한 후 약 48%의 에너지 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양화대교는 아치형 교량으로 아치의 우아함을 살리기 위해 화이트.골드톤의 조명을 설치했고, 다리 난간은 여러 가지 색을 낼 수 있도록 화려함을 강조했다. 또 교량 아래엔 유람선이 다니는데 관광객들에게 따듯하고 인상 깊은 이미지를 주도록 다른 교량보다 조명색이 밝은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새롭게 교체되는 양화대교 경관조명은 아치(Arch) 구조물, 난간, 교각 3부분으로 나눠지는데, 먼저 아치 구조물의 조명은 아치 브레이스(버팀대) 하부에 LED 조명 96등을 설치해 상향으로 빔 투과하게 되며 브레이스 각도에 맞춰 조명하게 된다. 다리를 지나는 보행자나 운전자들의 너무 밝지 않고 방해되지 않도록 하부에서 비추는 LED 빛의 각도를 좁게 하여 상부까지 비추면서도 원거리에서 아치 구조물의 윤곽이 부각되도록 했다.

다리 수평방향의 난간은 LED바(bar) 형태의 라인조명을 아치 구조물 구간에 설치했다. 연출이 가능한 R.G.B.W 조명으로 설치해 평소에는 단색으로 비추고 이벤트 시에는 여러 가지 색깔을 낼 수 있도록 했다.

양화대교는 최초 한국기술로 건설돼 역사적 상징성을 지니고 있으며, 신.구교로 설치된 교량이다. 이번 경관조명은 1965년 준공한 제2한강교라 불리던 구교, 1982년 준공한 신교와 함께 탄생한 양화대교로 '신.구의 화합을 통한 번영'의 주제로 디자인됐다. 아치 구조물과 여러개의 버팀대를 LED로 순백색 빛을 조명하여 신.구 화합의 매듭을 상징적으로 나타내었다.

또 선유도공원 등 양화대교 주변경관과 연계한 조명디자인을 검토했으며,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에서도 잘 보일 수 있도록 조망권을 계획했다.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고, 선유도공원과 양화.망원한강공원 등 한강변을 찾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교량 점등 시간은 '일몰 후~23시'이며, 시민들이 한강 둔치로 밤 나들이를 많이 나오는 5~10월엔 24시까지 운영한다.

현재 한강교량은 총 25곳으로 이중 경관조명은 이번에 점등하는 양화대교를 포함해 총 19곳이며, 내년엔 잠실철교 경관조명을 보수해 점등할 계획이다. 나머지 천호대교, 마포대교, 마곡대교도 '20년 이후 연차적으로 점등한다.

김학진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은 “역사적 상징성이 있는 양화대교에 경관조명이 더해져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들과 서울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서울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