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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바의 열정 그대로 K-POP 댄스에 도전’ 브라질을 열광케 한 K-콘텐츠


(경기뉴스통신) 지난해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실시한 ‘브라질 한류콘텐츠 인식·소비자조사 결과(포르탈레자)’에 따르면, 한국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로 K-POP이 가장 높은 응답률(39.7%)을 보였다. 수출 다변화를 위한 전략지로 떠오르는 중남미 권역 중 한류의 지속가능성이 높은 브라질에서 국내 콘텐츠를 알리는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은 지난 27일부터 3일간 브라질 동북부 포르탈레자(Fortaleza)에서 열린 아시아 문화축제 ‘사나페스트(SANA FEST) 2018’에서 ‘제2회 K-콘텐츠 쇼케이스 in 브라질’을 개최했다.

◆ K-POP·방송·애니메이션 전용관과 스크리닝, 장르별 한국문화 체험의 장 마련

올해로 18회를 맞은 ‘사나페스트(SANA FEST)’는 애니메이션, 만화, VFX, 게임, 음악 등 콘텐츠를 전시·시연하는 행사로, 매년 7만 여명의 방문객이 모이는 브라질 북동부 최대 아시아 문화축제이다. 이와 연계해 한콘진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 ‘K-콘텐츠 쇼케이스 in 브라질’을 개최, K-POP과 애니메이션·캐릭터 등 전용 부스 운영을 비롯해 국내 콘텐츠 스크리닝을 진행하며 3일간 총 5,102명의 관람객을 동원했다.

가장 큰 인기를 끈 K-POP 전용관에서는 주브라질대사관이 주최하는 ‘K-POP World Festival’ 브라질 지역예선 참가자들 간의 ‘K-POP 커버댄스팀 배틀’이 열려 현장 열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국내 인기 가수들의 사인CD 전시 및 뮤직비디오 상영 등 K-POP 홍보도 상시 이루어졌다. 애니메이션 전용관에 마련된 캐릭터 포토존과 타투 체험 등 풍성한 이벤트는 어린이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메인스테이지에서 진행된 콘텐츠 스크리닝 행사에는 국내 대표 방송·애니메이션 작품들이 총출동했다. 28일에는 ▲<태양의 후예> ▲<파수꾼> ▲<신의 선물> ▲<품위 있는 그녀> ▲<이번 생은 처음이라> ▲<1박 2일> ▲<복면가왕> ▲<미운우리새끼> ▲<팬텀싱어> ▲<윤식당> 등 국내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 10편을 상영했으며, 이어지는 29일에는 ▲<레인보우 루비> ▲<허풍선이 과학쇼> ▲<로보카폴리> ▲<뿌까> ▲<캐니멀> ▲<뽀로로> ▲<좀비덤> ▲<또봇> ▲<라바> ▲<갤럭시 키즈> 등 애니메이션 10편을 소개해 우리 콘텐츠의 저력을 과시했다.

◆ 현지 언론, 방문객 호평 이어져…중남미시장 판로개척 위한 행사 및 지원 계속할 것

포르탈레자 현지 언론 지아리오 도 놀데스찌의 제씨카 꼴라쏘 기자는 “놀라울 정도로 뜨거운 한류 팬들의 성원 속에 K-콘텐츠 쇼케이스가 이뤄졌고, 특히 스크리닝 행사를 통해 한국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에 대해 다시 보게 되는 계기였다”고 말했다. 7살 자녀와 함께 방문한 호드리고 도스 산토스(Rodrigo dos Santos)는 “한국 애니메이션을 보고 듣고 다양한 캐릭터들과 함께 사진을 찍는 등 아이가 마음껏 뛰놀 수 있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한콘진은 오는 11월, 상파울루에서 ‘K-콘텐츠 엑스포’ 개최를 통해 남미 시장 판로를 넓히고 신한류 확산을 위한 물꼬를 터 나갈 예정이다. 브라질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콘텐츠 기업은 한콘진의 기업맞춤형 수출마케팅 플랫폼 웰콘(welcon.kocca.kr)에서 브라질 시장에 대한 동향을 비롯해 실무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