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뉴스통신) 7월 26일(목), 충남 부여에 위치한 백제 컨트리클럽(파72/6,466야드)의 한성(OUT), 웅진(IN) 코스에서 열린 ‘KLPGA 2018 보이스캐디-백제CC 드림투어 10차전’(총상금 1억1천만 원, 우승상금 2천2백만 원)에서 곽보미(26)가 3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1라운드를 보기 3개, 버디 5개로 2언더파 70타 공동 35위의 성적으로 마친 곽보미는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무려 9개를 기록하는 완벽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최종합계 11언더파 133타(70-63)로 경기를 마친 곽보미는 동타를 기록한 조은혜(20,하이원리조트)와 연장전에 돌입했다.
지난 9차전에서 겪은 연장 패배를 경험 삼아 곽보미는 강한 모습을 보였고, 승패는 생각보다 쉽게 갈렸다. 18번 홀(파4,366야드)에서 펼쳐진 연장 첫 번째 승부에서 곽보미가 버디를 낚아채며 조은혜를 꺾고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고, 2015년 우승 이후 약 3년 만에 우승의 기쁨을 다시 맛봤다.
이어 곽보미는 “작년 후반에 워낙 안돼서 심리적으로 타격을 많이 입었었는데, 올해부터 정규투어 직행티켓을 받을 수 있는 선수가 상금순위 20위까지 확대되면서 확실히 동기부여가 많이 됐다.”고 밝히면서 “시즌 시작 전 20위 안에 드는 것을 목표로 했었다. 앞으로도 꾸준하게 상금순위를 올리고 유지해서 내년도 정규투어 무혈입성을 노리겠다.”는 당찬 목표를 밝혔다.
이은지(23)가 최종합계 10언더파 134타(68-66)로 단독 3위에 이름을 올렸고, 올 시즌 정규투어와 드림투어를 병행하고 있는 나희원(24)을 필두로 김수민2(20), 이세희(21), 이지현3(20,넥시스), 김경민2(22,볼빅) 등 총 5명이 최종합계 9언더파 135타로 두터운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이 밖에 상금순위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승연(20,휴온스)은 이번 대회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하위권에 머물렀고, 지난 9차전 우승자 박도영(22)은 최종합계 3언더파 141타를 쳐 공동 51위에 자리했다.
한편, 이번 대회 11번 홀(파3,175야드)에서는 홀인원이 2개나 나와 주위를 놀라게 했다. 1라운드에서는 김찬미(25)가 11번 홀에서 기록한 홀인원을 앞세워 7언더파 65타 공동 선두로 나섰고, 2라운드에서는 김도연(28)이 홀인원을 기록하며 최종합계 7언더파 137타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처음으로 드림투어를 개최한 보이스캐디와 백제컨트리클럽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 최종라운드는 주관 방송사 SBS골프를 통해 8월 9일(목) 19시 30분부터 녹화 중계된다.
기사 및 사진제공 : KLP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