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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명포수와 마지막 호랑이 이야기 대호 상영

3월 10일(목)부터 12일(토)까지 3일간 문예회관


(경기연합뉴스) 3월 기획영화로 배우 최민식이 주연을 맡은 대호를 문예회관 대공연장 스크린에 올린다고 광양시가 전했다.

대호는 조선 최고의 명포수 그리고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오후 3시와 7시30분 하루 두 차례 상영되며, 마지막 날인 12일은 오전 10시에도 관람할 수 있다.

영화에서는 1925년을 배경으로 조선 최고의 전리품인 호랑이 가죽에 매혹된 일본 고관들이 지리산의 산군(山君)이자,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인 대호를 잡기위해 수많은 일본군들과 도포수를 동원시킨다.

그러나 대호가 자취조차 쉽게 드러내지 않아 포획에 실패하자 마지막 수단으로 조선의 명포수 천만덕(최민식)을 영입하게 되면서, 모두가 원했지만 누구도 잡을 수 없었던 대호와 대호를 잡기 위한 천만덕의 이야기가 시간을 거슬러 이어진다.

무엇보다 자연과 사람 서로가 최소한의 존중을 갖고 조화롭게 살았던 조선 시대의 명포수 천만덕 역을 배우 최민식이 묵직한 카리스마와 누구도 할 수 없는 연기로 소화해 관객에게 깊은 이해와 감동을 선사한다.

이인구 문예회관팀장은 "영화 속 대호는 단순히 호랑이가 아니라 대자연과 더불어 그 시대의 정신적인 상징이자 우리 민족의 정기"라며, "일제강점기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지켜냈던 우리 민족의 혼과 자존심을 배울 수 있는 이번 영화에 많은 관람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