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통신) 서울시는 5일 오전 마리아 라니 카예타노(Maria Laarni Cayetan) 따귁 시장이 서울시 기술교육 시설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서울특별시중부 기술교육원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따귁시는 필리핀 메트로 마닐라 남동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약 80만 명이 살고 있으며 필리핀에서 7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이다.

카예타노 따귁 시장은 최연소, 여성 최초 필리핀 따귁 시장에 선출되었으며, 알란 피터 카예타노(Alan Peter Cayetano) 현 필리핀 외교부 장관의 배우자이다.

카예타노 따귁 시장은 작년 9월 필리핀 외교부 장관과 함께 서울시를 방문하여 박원순 시장을 만나 서울시와 정책 공유 방안을 논의한 바 있고, 이번에는 국빈 방문 중인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의 수행으로 방한하였다.

방한 기간 중 서울특별시 중부기술교육원의 방문은 카예타노 따귁 시장이 따귁 시민들의 생계를 향상시킬 수 있는 취업 및 창업을 돕기 위해,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교육 시설을 벤치마킹하여 따귁시에도 도입하고자 서울시에 요청하여 이루어졌다.

서울특별시 중부기술교육원은 서울시 산하 공공직업교육기관으로 1957년 설립되어 60년이 넘는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으며, 서울시민에게 전액 무료로 취업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실습 위주의 훈련을 통해 구직자가 취업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교육 강좌를 운영하여, 평생 직장이 아닌 평생 직업을 가질 수 있도록 시민들의 경쟁력을 향상시켜주고 있다.

교육 과정은 ▲정규과정 (주간1년/야간6개월) 응용소프트웨어, 웹콘텐츠제작, 컴퓨터그래픽디자인, 인테리어디자인, 주얼리디자인, 조리외식, 헤어&뷰티, 패션디자인, 한국의상 ▲단기과정 (주·야간/2~6개월) 한국의상, 남성복테일러링, 신재생에너지PM, 인터넷쇼핑몰창업자, 요양보호사, 전산세무회계 등이 있다.

만 15세 이상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교육 지원이 가능하며, 시에 거주지가 등록된 외국인, 해외영주권자, 결혼이민자와 그 자녀도 지원할 수 있다.

카예타노 따귁시장은 서울특별시 중부기술교육원의 조리외식, 헤어&뷰티 수업을 참관한 후 “서울시의 기술교육시설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언급하며, “향후 따귁시에 기술교육시설을 도입 시 서울시의 운영 노하우를 전수받고자 서울시 및 기술교육원과 업무협약을 맺기를 희망한다”고 표명하였다.

김기현 서울시 국제교류담당관은 “문재인 정부 신남방정책과 연계하여 서울시에서는 아세안 회원국의 수도 및 주요 도시들과 우호도시 결연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밝히면서, “필리핀의 수도인 메트로 마닐라와도 빠른 시일 내 우호도시 결연을 맺을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따귁시를 포함한 필리핀 주요 도시들과도 정책공유를 강화하고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