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4 (금)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문화연예

K-POP부터 SF영화 테마까지, 서울서 만나는 10색 퍼레이드

10여 개국 K-POP 커버댄스 실력자 서울광장에서 최신가요 맞춰 군무 선사


(경기뉴스통신) 많은 사람이 함께 거리를 행진하는 ‘퍼레이드’는 축제의 열기를 고조시키며 참여자의 눈길을 사로잡는 ‘축제의 꽃’이라고 할 수 있다. 올 한 해 서울 전역에서 10가지 각기 다른 테마의 축제 속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100여 명부터 많게는 1,600명이 넘는 행렬이 거리를 화려하게 수놓는다.

국내 최장(5.15㎞) 장미터널에서 열리는 장미 퍼레이드가 여심을 사로잡고, 이솝우화 <여우와 두루미>를 재구성한 퍼레이드는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문화 다양성’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인기리에 열리는 ‘신촌물총축제’에서는 올해 ‘기계침공’을 주제로 SF영화 속 한 장면 같은 퍼레이드를 선보인다.

외국인들도 퍼레이드의 주인공이 된다. 6월에는 미국, 멕시코 등 10여 개국에서 온 K-POP 커버댄스 실력자들이 서울광장에서 최신 한국가요에 맞춰 대형 군무를 선보이고, 9월에는 베이징, 민스크 등 서울시 자매우호도시 13개 도시에서 온 민속 공연단이 화려한 의상과 깃발과 함께 청계천로~서울광장을 이국적으로 물들인다.

역사도 퍼레이드에서 빠질 수 없는 테마다. 10월엔 서울 창덕궁부터 수원 시흥행궁을 거쳐 화성시 융릉까지 총 58km에 이르는 구간에서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행사’가 열리고, 천호공원~암사동 유적에서 열리는 ‘원시 대탐험 퍼레이드’는 시조새, 빗살무늬토기 등 대형 선사시대 조형물과 원시 복장과 장신구로 치장한 주민 1,600여 명이 6천 년 전 선사시대로 시간여행을 선사한다.

강지현 서울시 문화예술과장은 “축제에서 ‘퍼레이드’는 축제의 내용을 가장 집약해서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다”라며, “퍼레이드를 통해 시민 여러분들이 축제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축제를 마음껏 즐기며, 소중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