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 육효[신역]
- 관음사 보화스님 -
[신역 연재 – 5일차] 첫걸음. Part 4. 8괘에서 64괘로의 흐름을 이해하자!
안녕하세요~
지난 주에는 '팔괘'에 대해서 공부했었습니다.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 그 모양새를 무조건 철저히 외워야한다고 했었는데... 다들 과연 제대로 외우셨는지 무척이나 궁금합니다~
그것을 제대로 외우셨다면 다음의 흐름을 잘 보십시오.
척전을 6번 반복하고, 올라가면서 기록합니다.
읽을 때는 반대로, 내려가면서 읽습니다.
6효부터, 5효, 4효까지, 순서대로 양→음→양이므로 '삼이화'가 됩니다.
3효, 2효, 초효는 음→음→양이므로 '사진뢰'가 됩니다.
이 두 팔괘의 끝글자들만 따서 '화뢰'가 되고, 이 화뢰는 '서합'이라는 조합이름을 갖습니다. 이런 식으로 두 팔괘의 조합은 64가지의 괘를 만들어냅니다.
즉 [외괘 끝글자 + 내괘 끝글자 + 조합이름]으로 구성되는 것입니다. '64괘'가 바로 이런 것들입니다.
이 64괘의 내용은 정말 방대합니다.
'주역'에서는 '괘사'라고 하여 64괘 각각에 많은 설명이 따라붙습니다만, '신역'에서는 최대한 간단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그래도 내용이 너무 많아서 이번엔 안올리고, 다음 6회차에 통째로 그대로 한번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엔 그저 [예 1]에서 설명하고 있는 흐름만 제대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4회차 강의에서 나열된 '팔괘'를 잘 암기하시고, 본 강의에서의 [예 1]만 제대로 이해하면 6회, 7회차 강의까지는 편하게 갈 수 있습니다!
다시한번 미리 말씀드립니다만, 다음주 연재에서 64괘를 설명하는 부분은 그냥 '아... 이거 뭐냨! 일단 넘어가자.'라는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화면을 그냥 '팍팍' 내리기를 권장합니다!
^^;;;
그럼 이제 기초는 이렇게 마무리 짓고~신역의 실전문복으로 고급반 강의를 하겠습니다.
신역철학관에서 강의하던 중 '내일 날씨를 소재로 문복해주세요!'라는 제의에 따라 그 자리에서, 학생들 앞에서 실전으로 문복했던 것입니다.
풀이는 다음과 같습니다.
이 점은 각 효가 다 자기의 특성을 지니고 있다.
3효 묘목관이 회두극되었으니 바람, 천둥, 번개 등이 있을 것이다.(험상궂은 날씨)
4효 신금손이 회두극되었으니 몸시 춥겠다.
5효 술토형 공망되어 화효 신금손에게 설기되었으니 비, 바람, 눈, 진눈깨비 등 구질구질, 또는 심하게 짓궂은 날씨가 되겠다. 라고 하면 됩니다. 이번 문복의 난이도는 다소 쉬운 편입니다.
날씨에서 손, 재, 관, 부, 형, 그 각각이 의미하는 바는 기초편 끝즈음에 별도로 설명드리겠습니다.
모두 공부 열심히 하시고, 즐거운 한 주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