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8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국제뉴스

이낙연 국무총리, 「엘 오트마니」모로코 총리 면담

기업진출 및 문화.관광.인적교류 의견 교환하며 ‘세일즈 외교’ 이어가


(경기뉴스통신) 제8차 세계 물 포럼 참석차 브라질리아를 방문 중인 이낙연 국무총리는 「엘 오트마니(El Othmani)」모로코 총리를 면담하고, △한-모로코 협력관계, △한국기업의 모로코 진출, △문화·관광교류 증진 등 상호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우리나라가 아프리카에서 모로코에 최초로 상주공관을 설치하는 등 모로코와의 관계를 중시하고 있다고 하고, 지난 해 비슷한 시기에 취임한 양국 총리가 서로 양국관계 발전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자고 했다.

이어 내년 5월 부산에서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연차총회가 개최됨을 알리고 엘 오트마니 총리를 초청했다.

엘 오트마니 총리는 모로코가 지리적으로 아프리카, 유럽 및 중동지역이 교차하는 전략적인 위치에 있음을 강조하면서, 보다 많은 한국기업이 모로코에 투자해줄 것을 요청하였으며, 부산 개최 아프리카개발은행 연차총회에 참석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했다.

이 총리는 최근 자동차 부품산업을 중심으로 한국기업들이 모로코에 활발히 투자 진출하고 있고, 화력발전소, 비료공장 등 플랜트 건설공사에도 한국의 유수기업이 참여하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모로코 정부가 이미 진출한 한국기업들의 원활한 활동을 지원해줄 것과, 앞으로도 계속 한국기업의 인프라 분야 참여를 희망한다고 했다.

엘 오트마니 총리는 자신의 딸이 한국어를 배우고 K-pop에도 심취해 있는 등 모로코에서 한류가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하면서, 한국과 문화, 학문 및 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를 희망했다.

이 총리는 우리나라의 경제발전 역사를 소개하고, 신흥국가들의 발전에 함께하는 것이 한국의 영광스러운 책임이라고 하면서, 모로코와 정부장학생, 기업연수생 등 인적교류를 강화할 용의가 있고 구체적인 사항은 공관을 통해 협의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그 이외에도 양측은 자동차, 에너지, 농업기술, 교육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나가기로 하였으며, 양국 총리의 상호방문을 통해 협력을 구체화시켜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