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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내 야영장, 93.5%가 미등록

안전점검 실시, 안전시설 보완 426건 지적


 

캠핑장 등록기간이 오는 5월 말로 다가온 가운데 경기도내 야영장의 93.5%가 아직도 미등록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는 지난 3월24일부터 5월 3일 까지 시·군, 소방서, 전기안전공사 등 유관기관 합동으로 도내 야영장 600개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등록 캠핑장이 39개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합동 안전점검 결과 미등록 야영장은 561개로 조사됐으며, 이 가운데 농지·산지 등 관계법령에 적합하게 조성돼 등록이 가능한 야영장은 143개로 전체의 25%였다. 나머지 418개소(75%)는 관련 인·허가 절차를 거쳐야 하며, 이행하지 않을 경우 관련법령에 따라 원상복구 등 폐쇄조치 해야 한다.


 
시설점검 결과를 살펴보면 39개 등록야영장에서는 비상연락망·시설배치도·안전행동요령 미 게시, 전기 접지불량 등 비교적 경미한 위반 사항이 발견돼 현장에서 즉시 시정하도록 조치했다. 561개 미등록야영장에서는 지하수 수질검사 미실시, LPG용기 보관함 미설치, 법면부 유실 대책, 절개지 안전시설 및 하천범람 대책 등 보수와 시설개선이 필요한 사항이 395건 발견됐다.
 
김평원 경기도 관광과장은 “지난해 537개로 파악됐던 도내 야영장이 이번 안전점검 결과 600개로 늘어난 것을 확인했다. 성수기에만 야영장을 열었다가 평소에는 방치하는 영세 야영장이 대부분이었다”며 “등록시점이 지난 후에도 관계법령(농지·산지·건축 등)을 위반해 조성한 야영장의 경우 원상복구 하도록 강력히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4월 10일 안전관리교육이수, 보험가입, CCTV설치, 글램핑시설 방염(난연)재 사용, 우수야영장 인증·지원 등을 담은 ‘경기도 야영장 통합 안전관리기준’을 마련, 시·군에 통보했으며 경기도 안전 기준이 문체부 야영장 안전·위생기준에 반영되도록 문체부에 건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