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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계류리석재공단..."암반 발파로 피해 심각"

대우복합화력발전소는 발파 중지하라


 

포천 계류리석재공단 측이 '대우복합화력발전소'로 인해 각종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집단 소송을 준비하는 등 강력 대응에 나서겠다고 예고하면서 피해보상을 놓고 사업자간 마찰이 예상된다.

 

7일 공단측은 대우에너지가 '대우복합화력발전소' 건설을 위해 수개월 동안 진행한 암반 '발파' 작업으로 인해 공단 전체에 각종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집단민원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포천시 신북면 일원, 석재공단과 인접지역에 940메가와트급의 LNG복합화력발전소 1기를 건설, 2017년 2월 준공 및 상업운전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중이다.

 

하지만 공단과 불과 20m 인접지역의 변전소 부지와 송전탑 부지를 공사하면서 암반이 나타나면서 '발파' 작업이 수개월 동안 진행되고 있다.

 

이 때문에 '발파' 작업장 15m 인근에 있는 기상산업의 폐수장 난간 벽면이 20mm이상 벌어지고, 100톤 규모로 10여미터 높이에 설치한 공업용수 탱크가 약 50cm가 기울어 졌다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통명석재측도 지난 겨울, 발전소 부지 인근으로 매립된 오,폐수관이 막히면서 기숙사 인근 배관이 터져나가 직원들이 악취에 시달리는가하면, 기상산업 천세원 대표는 "지난 3월부터는 난간이 벌어지면서 물의 수위가 줄어들어 용수를 보충하고 있으나 저장탱크 밑 부분에서 지속적으로 미세하게 흙과 함께 폐수가 흘러내리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지축 함몰(싱크홀)로 인한 막대한 피해를 우려해 민원을 제기했지만 대우에너지측과 포천시는 현재까지 아무런 대책도 수립하지 못하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천세원 대표는 "실제로 대우에너지측과 지난 4월15일 폐수장 물탱크 기울기 관측에 나섰다"며 "이미 기울어진 50cm 부분은 무시하고 관측에 나섰으나 일주일후 측정결과 지속적으로 7mm이상 기울기 변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이 같은 기울기 진행속도로 추정하면 2개월 내에 구조물이 무너질 확률은 100%라며 근원적인 대책을 강구해 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대우에너지측은 "당초부터 기울어져 있던 것 아니냐"는 주장과 함께 자신들이 직접 관측해 확인한 부분에 대해서도 "편차의 차이는 보는 사람의 방법과 여러 정황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천 대표는 지난달 28일 대우에너지측에 '폐수장과 담장의 하자 및 물탱크의 하자발생 원상복구 요청'건으로 내용증명 전달하고 변호사를 선임, 피해보상 소송을 준비중이라고 밝히고, 계류공단 전체 사업자들을 중심으로 각종 피해에 대한 집단민원을 준비하는 등 법적대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