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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이낙연 국무총리, 「피셔」 오스트리아 전 대통령 면담


(경기뉴스통신) 이낙연 국무총리는 2.7(수)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참석차 방한한 하인츠 피셔(Heinz Fischer) 오스트리아 전 대통령과 면담하고, △ 평창 동계올림픽 △한-오스트리아 관계 △남북관계 △「반기문 세계시민센터」활동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면담에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세계시민센터 공동의장 자격으로 동석했다.

이 총리는 피셔 전 대통령의 방한을 환영하면서, 최근 남북관계 상황을 상세히 설명하고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재개된 남북대화가 지속되어 한반도 평화정착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피셔 전 대통령은 평창 동계올림픽이 평화와 화합의 올림픽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하면서, 최근 북한의 올림픽 참가 결정으로 세계가 한반도를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독일통일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남북한 간에도 평화적인 대화 이외에는 대안이 없으며, 오스트리아와 유럽연합은 평창 올림픽을 계기로 재개된 남북대화를 긍정적인 발걸음으로 본다고 했다.

이 총리는 한국과 오스트리아가 지난 해 수교 125주년을 맞이할 정도로 오랜 기간 우호관계를 발전시켜 왔다고 평가하고, 대통령 재임기간 중 양국관계 발전에 크게 기여한 피셔 전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했다.

또한, 한국에서 한센인들을 위해 40여년을 헌신한 오스트리아 국적의 마리안느와 마가렛 수녀의 미담을 소개하고, 이들의 활동을 기리기 위하여 한국에서 추진되고 있는 사업들을 설명했다.

이 총리는 피셔 전 대통령과 반 전 유엔사무총장이 공동으로 비엔나에 「반기문 세계시민센터」를 창립하여, 국제사회의 평화와 지속가능한 발전 그리고 여성과 청년의 역량 강화를 위해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음을 평가했다.

이어 세계시민센터가 한반도 및 세계평화를 위해 큰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하면서, 한국정부도 세계시민센터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피셔 전 대통령은 세계시민센터에 대한 한국정부의 지원에 사의를 표하고, 평화롭고 번영하는 세계를 만들어 나가는 데 한국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