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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하천으로 돌아온 심곡 시민의강, 시민사랑 한 몸에

시민 휴식 공간, 동식물 서식처, 자연생태학습장으로 자리 잡아


(경기뉴스통신) 부천시 심곡 시민의강이 생태하천으로 복원된 지 7개월에 접어들며 시민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하천 주변으로 풀과 나무가 무성하게 자라 귀뚜라미, 물고기를 비롯해 도심에서 보기 힘든 새들이 찾아오는 등 다양한 동식물의 서식처로 자리 잡았다. 생태하천의 모습을 되찾은 심곡 시민의강은 가족 산책길, 연인들의 데이트코스 등 부천시의 새로운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지난 여름에는 어린이들의 물놀이터로 인기를 모으기도 했다. 


특히 어린이들을 위한 자연생태학습장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8월부터 운영해 온 심곡 시민의강 생태프로그램은 어린이집, 초등학교, 시민 등 3천2백여 명이 참여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31일에는 생태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중앙초등학교 학생들이 새집달기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학생들은 새집에 희망하는 글씨를 쓰고 그림을 그려 조경석에 올리며 새가 찾아오기를 기원했다.


부천시는 심곡 시민의강을 더욱 풍성하게 가꾸기 위해 지난 10월 조경석 법면에 덩굴식물류 3천5백여 본을 식재했으며, 식물들이 잘 자랄 수 있도록 자동 관수 시스템을 구축했다.
 
최장길 생태하천과장은 “개장 후 7개월 동안 심곡 시민의강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수로 주변으로 식생대가 형성돼 조류와 곤충들이 찾아오며 완전한 생태하천을 갖추게 됐다”며“심곡 시민의강에 오셔서 자연과 어우러져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드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