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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의회 안전건설소방위원회, 흑산공항 조기착공 촉구

(경기뉴스통신)


전남도의회 안전건설소방위원회(위원장 김기태)는 12일 흑산공항 건설공사 예정지를 방문해 흑산공항 건설 지연에 대한 실태를 파악하는 등 현지 활동을 펼쳤다.

흑산공항 건설은 2020년 개항을 목표로 총 1천 833억원을 들여 길이 1천 200m, 폭 30m의 활주로를 갖춘 683천㎡의 소형 공항사업이다.

공항이 개항되면 수도권에서 흑산도까지 1시간 정도 소요되는 등 접근성이 대폭 개선돼 지역주민과 매년 찾아오는 40만명의 방문객들에게 편익을 제공하는 등 지역경제 파급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공항건설 추진과정에서 지난해 11월 환경부 국립공원위원회의 국립공원계획 변경안 심의에서 철새이동 중간 기착지인 흑산도에 공항이 들어서면 환경훼손이 우려돼 철새 보호대책 등을 요구하면서 보류로 결정됐다.

이에 올 7월 국토부 서울항공청은 국립공원위원회 재심의를 요청했지만 환경부가 지난 9월 17일 재보완을 요구한 상태이다.

이날 의원들은“흑산공항 건설사업이 1년 가까이 보류된 것은 환경부에 대한 전남도의 대응이 미흡했다”며“빠른 시일 내에 환경부 국립공원위원회 심의 요구에 대한 보안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흑산공항 건설사업의 2018년 정부예산이 대폭 삭감(500억원 → 167억원)됨에 따라 2020년 개항에 차질이 예상돼 국회 심의과정에서 반드시 증액될 수 있도록 치밀한 대응전략을 수립할 것을 주문했다.

김기태 위원장(순천1)은“흑산공항 건설사업이 장기간 표류되면 공항건설이 불투명해지고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이 증폭되므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착공되도록 대응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앞으로 의회 차원에서 흑산공항 건설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더욱 관심을 갖고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