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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로에서 만나는 현대미술, '서울로 전시관' 2차 전시 오픈


(경기뉴스통신) 서울시는 오는 9월 22일부터 11월 19일까지 서울로 7017의 서울로 전시관에서 네이버문화재단의 ‘헬로!아티스트’ 2차전시인 ‘빛의 드로잉 설치미술 작품’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월 서울시와 네이버문화재단이 체결한 ‘서울로 7017 전시문화 및 운영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지난 5월 서울로전시관을 개관하고 그동안 이우성 작가의 회화작품을 전시하였다.

네이버문화재단은 전시기획 및 진행과 문화전시 프로그램을 맡아 진행하고, 서울시는 전시관 기획 참여 및 운영협조 등 행정지원을 담당한다.

이번 전시 작품은 정혜련 작가의 ‘예상의 경계(A line of the projection)’라는 설치미술 작품이다.

정혜련 작가는 빛과 움직임이 공존하는 3차원의 공간에 그림을 그리는 설치 미술가로, 나무와 LED·광확산수지(발광하는 플라스틱)등의 새로운 재료를 모듈화하여 스케일 있는 입체 드로잉 작업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서울로의 상징성과 복잡한 구조, 식물을 담는 화분이라는 전시 공간의 특징 등을 예술적인 의미로 재해석하여 ‘서울로7017’ 공간을 재조명하고자 했다”고 말하였다.

그의 전시 작품은 뫼비우스의 띠처럼 돌고 돌아 제자리로 돌아오는 곡선의 조형 요소를 담은 모듈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설치 조형물로 리드미컬한 빛의 움직임으로 공간을 그리는 특성을 보여준다.

정혜련 작가는 “이번 헬로! 아티스트 전시가 서울로를 천천히 걸으며 도심 속 ‘쉼’의 공간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헬로!아티스트'는 젊은 시각예술작가를 발굴해 창작활동 및 전시 기회를 지원하는 네이버문화재단의 창작자 지원 사업이다.

‘헬로!아티스트’는 그동안 서울 도심 곳곳에서 젊은 시각예술작가와 소규모 전시공간이 함께 하는 ‘아트 어라운드(Art Around)’ 전시를 진행하며 젊은 작가들에게 전시 기회를 제공하고 창작 활동을 지원해 왔다.

특히, 기존 미술평론가나 비평가 또는 미술계 수용자의 정형화된 작가 소개 방식에서 벗어나 작가가 직접 자신의 목소리로 작품과 작업 이야기를 하여 대중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또한, 대중이 현대미술에 보다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온라인 콘텐츠를 통해 시각예술작가들을 소개하고 있다.

서울시는 ‘헬로!아티스트’ 등 꾸준히 진행되는 문화예술프로그램을 통해 서울시7017이 도시재생과 보행친화 기능을 넘어 현대미술을 즐기는 새로운 전시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