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통신) 성남시가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셉테드) 디자인의 하나로 단독주택 밀집지역인 태평2·4동 골목길에 솔라표지병 226개를 설치해 밤길이 환해졌다.
솔라표지병은 낮에 태양열을 축적해 뒀다가 야간에 빛(LED)을 발하는 태양광 충전식 발광기구다.
성남시는 이 지역 주민들의 밤길 안전을 위해 사업비 2000만원을 들여 지난 5월 31일부터 7월 14일까지 솔라표지병을 설치했다.
솔라표지병은 태평2·4동 일대 592m 구간 노면에 2.5m 간격으로 박혀있고 바닥 6곳엔 여성안심귀갓길 표시가 돼 있다.
은은한 빛으로 노면을 밝혀 어린이, 여성 등 지역주민들의 안전한 귀갓길을 안내하고 운전자의 밤길 운전에 도움을 주며, 낮 동안 태양광을 저장해 전기를 공급하기 때문에 친환경적이며 유지관리 비용이 저렴하다는 장점도 있다.
이어 성남시는 태평2·4동 지역을 화재 예방 환경으로 만들기 위해 내년도 4월까지 3억8000만원을 투입해 2568곳에 사물인터넷(IoT)급 화재 감지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 시설은 화재 정보를 사전 자동 감지해 구역 내 모든 주택, 소방서, 성남시청 상황실로 자동 전송하는 지능형 화재경보 시스템이다.
한편, 성남시는 화재 발생 때 신속한 대응을 위해 최근 두 달간 태평2·4동 주택가 이면도로 8곳에 3900만원을 들여 소방용수시설(소화전)을 설치해 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