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연합뉴스) 지난 2002년 설립된 이래 함양군인재양성의 소중한 교두보역할을 해온 (사)함양군장학회가 전군민이 참여하는 열린 장학회로 업그레이드될 전망이다.
25일 함양군은 (사)함양군장학회는 국가와 지역사회발전에 공헌하고 함양의 위상을 드높일 인재 육성에 전군민이 참여하는 새로운 모습의 장학회를 만들고자 4개 활성화방안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전했다.
장학회는 먼저 인재육성에 후원해온 기부자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감사와 예우를 표하기 위해 군청 현관 또는 건물외벽에 ‘명예의 전당’을 설치한다.
명예의 전당에 등재할 기부자 선정기준과 구체적인 설치장소·디자인 등은 6월중 이사회를 열어 확정짓고, 재산관리부서와 협의해 청사 리모델링 설계에 반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함양군인재양성에 뜻을 보태고는 싶으나 목돈기탁이 부담스러웠던 군민과 출향인을 위해 소액기탁이 가능토록 추진한다.
직장인과 출향인을 대상으로 월별 분할납부 희망자는 자동이체 형태로 부담없이 기탁할 수 있게 한다는 의미다.
또한, (사)함양군장학회는 259개 마을을 대상으로 마을기부를 활성화해 전 군민이 동참하는 장학회로 만드는데 특히 주력한다.
함양군장학회는 이같은 취지의 공문을 만들어 오는 3월 중으로 교육지원청·각 학교·유관기관·지역별 향우회에 발송, 자동이체 신청을 받고, 마을 기탁을 홍보하기 위해 면별로 이장회의 시 참여하여 취지를 설명 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9~10월 물레방아골 축제기간 군내 초·중·고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함양군 바로알기 장학퀴즈’를 개최해 청소년의 애향심과 진취성을 고취할 뿐 아니라 장학회의 존재감을 군민에게 각인시킬 계획이다.
임창호 이사장은 “이번 장학회 활성화 방안 추진으로 함양군장학회가 동등한 인재사랑정신을 구현하는 미래지향적 장학회로 거듭나길 희망한다. 많은 관심과 참여로 군민 삶의 질 향상에 동참하는 진정성 있는 공동체를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6일 오전 9시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장학회 정기총회에 장학회 임원이나 회원이 아닌 일반 군민께서도 많이 참석해 장학회의 발전적인 변화의지를 확인하고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