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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탈북학생 교육지원 사업 계획」발표

“먼저 온 미래, 탈북학생”통일시대 맞춤형 인재로 육성한다


(경기뉴스통신) 교육부는 탈북학생이 우리 사회에 통합된 일원으로 적응하고, 통일 시대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육성하기 위한 「2017년 탈북학생 교육지원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전국의 초·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탈북학생은 2,517명(‘16.4월 기준)으로 재학생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이들이 안정적으로 학교에 적응하여 성장·자립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마련한 「2017년 탈북학생 교육지원 사업」의 중점 추진 과제는 ‘맞춤형 교육 강화’, ‘진로·직업교육 내실화’, ‘교육지원 기반 공고화’로서, 각 과제별 구체적인 사업 내용은 다음과 같다.

< 탈북학생 맞춤형 교육 강화 >

(한국어 교육 강화) 중국 등 제3국 출생 학생이 전체 탈북학생의 약 52%를 차지하는 등 한국어 구사 능력이 낮은 제3국 출생 학생의 꾸준한 증가에 따라 입국초기 교육기관인 삼죽초에 중국어가 가능한 이중언어 강사를 추가 배치하고, 하나원 내 탈북 중·고등학생 교육시설인 하나둘학교에는 중국어 교사를 신규 파견하여 한국어 교육을 강화한다.

(심리상담 지원) 정서적으로 불안한 탈북학생에 대한 상담 지원을 위해 전환기 학교인 한겨레중·고에 전문심리상담사를 신규 배치하고, 일반 학교에 재학 중인 탈북학생에 대해서는 하나센터*, 상담기관 등 지역별 전문기관과 연계한 심리상담을 실시한다.
* 하나원 수료 후 최초 거주지 편입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지역적응교육 기관

(맞춤형 멘토링 실시) 학습지도, 심리상담, 문화체험 등 탈북학생 개인의 교육적 수요를 반영한 담임·교과 교사 등의 1:1 멘토링을 지속적으로 실시(2,500여명)하여 맞춤형 교육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 탈북학생 진로·직업교육 내실화 >

(한겨레고 진로·직업교육 확대) 자격증 취득, 졸업 후 취업 등을 통한 안정적인 사회 정착을 지원하고자, 구인시장의 수요 및 한겨레고 재학생의 요구를 반영하여 3개 분야(3D 프린터, 용접, 자동차 정비)의 직업교육 프로그램을 추가로 운영한다.

(진로·직업캠프 강화) 일반학교에 재학 중인 탈북학생에 대해서는 정책연구학교, 수업연구회 등과 연계하여 시·도교육청별로 진로상담, 직업체험활동 등 맞춤형 진로·직업캠프를 실시한다.

< 탈북학생 교육지원 기반 공고화 >

(하나원 교사 파견) 정착기 학교에 편·입학하기 전 탈북학생에 대한 학습지도, 진로·진학 상담 등을 강화하기 위해 하나둘학교 중등교사 파견 인원을 증원(‘16년 8명 → ’17년 11명)한다.

(교원 연수 실시) 탈북학생 지도교원의 교육역량 제고를 위해 시·도교육청 및 전국 단위의 집합교육과 원격교육을 실시(1,700여 명 대상 예정)하고, 1:1 맞춤형 멘토링 담당 교원에 대해서는 시·도교육청으로 직접 찾아가는 연수를 신규 추진하여 내실있는 멘토링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초기 정착 매뉴얼 개발·보급) 탈북학생이 초기 정착단계에서 경험하게 되는 일상생활에서의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도록 ‘탈북학생용 초기 정착 매뉴얼’을 개발·보급한다.

이번 사업 계획은 작년 12월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한겨레중·고를 방문하여 실시한 간담회 건의사항 등 탈북학생 교육지원과 관련한 현장의 의견을 반영한 것으로서, 이준식 부총리는 “이러한 지원을 통해 탈북학생들이 각계각층에서 인재로 성장해 향후 통일시대에 남북한을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