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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용 시장 "명예를 가장 큰 가치로 생각한다", 강세창 전 의원 고소

선고공판 나흘 전 상대당 후보였던 강 전 의원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로 고소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지난 1월 25일 강세창 전 새누리당 의정부시장 후보를 명에훼손 및 모욕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안 시장은 강 전 후보가 자신의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허위사실과 비방하는 글을 올려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시장 측은 "강 전 후보가 의정부경전철 경로무임에 대한 재판이 진행 중이며 아직 어떤 것도 확정된 것이 없는데도 페이스북을 통해 계속해서 허위사실과 비방의 글을 올려 명예를 훼손시키고 정치적 타격을 주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강 전 후보는 "시장과 시의원들의 잘못된 행정에 대해 지적한 것인데 고소를 한 것은 어이가 없다, 또 지금은 의정부 시민으로서 잘못된 부분에 대해 비판한 것인데 그것이 잘못이라면 처벌받겠다"고 말했다.

 

안병용 시장과 함께 강 전 후보를 고소한 권재형 의정부시의회 자치행정위원장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 시의원들은 "권 의원의 개인행동이며 당과는 무관하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2월 10일 의정부3동 대봉그린아파트 화재로 많은 사상자와 이재민이 발생하고 그 피해에 대해 관계 당국과 많은 시민들이 사고 수습에 전념을 다하고 있는 때에 "자신의 명예를 가장 큰 가치로 생각한다"며 고소하게 된 이유를 밝힌 안 시장에게 곱지 않은 시선이 쏟아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또 지난 화재 이후 화재조사특별위원회 구성을 부결시킨 새정치민주연합 시의원들에게도 사고수습 보다 명예를 더 우선한다는'논란이 일것으로 보인다.

 

안 시장은 오는 29일 11시 50분 의정부지법 제1호 법정에서 경전철 경로무임 시행관련 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1심 선고공판을 앞두고 있다. 여기서 금고형 100만원 이상을 받게되면 의정부시장의 직위를 잃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