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연합뉴스) 청주시는 도로명주소의 사용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3월부터 9월까지 지역 내 이면도로, 골목길, 교차로 등에 설치된 도로명주소 안내시설을 일제 정비한다고 밝혔다.
현재 가로등, 신호등, 한전주 등에 설치 되어있는 도로명판은 지난 2010년부터 설치된 것으로 현재 청주시에 10,400개가 설치되어 있으며, 건물에 부착되어 도로명주소를 안내하는 건물번호판은 92,000여개가 설치돼 있다.
이번 실시되는 일제조사를 통해 망실·훼손된 도로명판은 유지보수를 실시하고, 신규 도로명판의 설치가 필요한 지점에는 국·도비 지원을 받아 총 사업비 6천 7백만 원을 들여 보행자용 중심의 도로명판을 설치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일제조사 시 건물번호판이 미부착 되어 있거나, 오류 또는 훼손·망실된 건물은 원인규명을 통하여 원인자 부담 조치하고, 태양광 등에 의한 자연적 훼손 등 원인불명 시 자체 제작해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청주시 이의춘 도로명주소 팀장은 “지난해부터 도로명주소가 법정 주소로 사용되고 있으나, 도로명 안내 시설이 부족하여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것 같아 송구스럽다”며 “이번 일제조사를 통하여 잘못된 도로명 안내시설을 정비하고, 추가 설치가 필요한 지점에는 보행자용 도로명판 설치해 시민들께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