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소속 의정부시의회 의원 6명(구구회, 임호석, 김현주, 박종철, 김일봉, 조금석)은 지난 19일 화재현장 방문을 시작으로 시 전역을 돌며 화재방지를 위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의원들은 19일 부터 예술의전당을 비롯해 제일시장, 광흥야채시장, 의정부역 지하상가 등을 돌며 화재시설 점검을 실시했다.

의원들은 소화기 비치상태, 사용가능 여부등을 확인하고 전기실 및 전기시설, 소화시설 등을 확인하며 소화전과 스프링쿨러 방수구 작동을 방해하는 물품들이 적재된 것을 발견해 정리할 것을 주문했다.

또 민락2지구 단독 건축물들의 불법 쪼개기 실태를 파악했다. 실태를 파악한 임호석(남, 새누리, 다선거구)시의원은 "민락2지구 단독건축물 중 다수의 세대에서 불법으로 이뤄지고 있는 쪼개기(세대수 늘리기)는 아주 심각한 상태다"라며 "이미 많은 세대에서 불법 쪼개기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21일에는 관내 어린이 집 여러 곳을 방문해 원장, 보육교사, 관계부처 공무원 등과 함께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아동폭력, 대형화재 등에 관해 심도 높게 의견을 나누고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새누리당 김현주 시의원은 "지난 10일 발생한 의정부시 아파트 화재 이후 화재에 관한 사고조사특별위원회 구성을 요구했지만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시의원들의 반대로 조사특위 구성이 무산됐다"며  "더 이상의 참사를 막고 안전한 의정부시를 만들기 위해 우리만이라도 사고발생 방지와 대책 마련을 위해 실태조사에 나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