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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 삼숭동 아파트 화재, 남매 숨져

다시 발생한 아파트 화재, 이번엔 양주시 삼숭동 GS자이 7단지

지난 10일 대형 화재가 발생한 의정부와 이웃한 양주시에서 다시 아파트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양주시 삼숭동에 위치한 GS아파트 7단지 4층에서 시작해 많은 연기를 발생 시키며 위로 옮겨 붙어 주민들은 대피 중이다.


이 사고로 집에 있던 황모(23)씨가 숨지고, 황씨의 누나(37)가 중태에 빠져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숨진 황씨는 방안에서 발견됐고, 누나는 거실 쪽에 있었다.

부모는 화재 당시 집에 없었던 것을 확인됐다.

 

불이 나면서 연기와 유독가스가 위층으로 퍼져 김모(23)씨 등 아파트 주민 3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또 연기에 놀란 주민 50여명이 밖으로 긴급 대피하는 등 소동을 빚어졌다.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과 관련, 황씨가 숨진채 발견된 방안이 화재 당시 잠겨 있었고, 방안 내부에서 초가 발견되고 인화성 물질의 냄새가 풍긴점으로 미뤄 방화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숨진 황씨는 자폐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또 연기와 유독가스가 삽시간에 퍼져 사상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정밀 수색을 벌였으나 다행히 추가 사상자는 나오지 않았다.

불은 현장으로 출동한 소방차 20대가 곧바로 진화작업을 벌여 화재 발생 1시간 만에 잡혔다.

경찰은 현장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 규모를 밝힐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