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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다문화정책, 현장에서 답을 찾다


(경기뉴스통신) 남양주시는 지난 15일 남양주시외국인복지센터에서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남양주경찰서등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외국인주민 및 다문화가족 지원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남양주시의 외국인 주민과 다문화가족 지원을 위한 추진실적 보고와 참석한 유관기관 및 단체들의 다문화정책에 관한 주요사업과 상호 협조사항을 논의하는 자리를 갖었으며, 무엇보다 외국인 근로자의 작업장과 숙소를 직접 방문하여, 그들의 어려움을 듣고 격려하는 시간을 통해 참석 위원들이 평소 접하기 어렸웠던 현장 중심으로 진행됐다고 한다.

숙소에서 만난 방글라데시인 외국인 근로자 아작(54세)씨는 “방글라데시에는 내가 돌봐줘야 할 어머니와 여동생이 있다. 일자리를 찾아 한국으로 왔고, 일하던 중에 심근경색으로 일을 못하게 되어 생활이 힘들었다. 다행히, 이정호 관장님을 만나 도움을 받아 치료를 받는 중이다. 나에게 한국은 제2의 고향과 같다.”며 환한 웃음으로 전통차 짜이를 정성스럽게 내어 놓았다.

이강석(부시장) 위원장은 “ 요즘처럼 인구 노령화, 저출산 문제가 각종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시기에 효율적인 다문화정책이 좋은 해법이 될 수 있다고 본다. 앞으로 시와 지역의 여러 유관기관이 소통과 협력을 통해 수혜자 중심의 현실적인 정책을 발굴하고 추진하여 다문화 정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며 당부했다.

현장견학 안내를 맡았던 남양주시외국인복지센터 이정호 관장은 “ 대부분 위원회에 참석해 보면 내용보다는 형식적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있어 안타까웠는데 이번에는 현장 중심으로 진행되어 참석위원과 외국인 근로자 모두에게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