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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최광수, 최윤수 시즌 첫 대회 우승의 주인공 되다


(경기뉴스통신) 2016 KPGA 챔피언스투어(총상금 7천만원, 우승상금 1천2백만원) 첫 번째 대회에서 최광수(56.위너그린)가 우승을 거두며 KPGA 챔피언스투어 10승을 달성했다.

5월 24일과 25일 양일간 로드힐스 컨트리클럽(강원도 춘천시 소재)의 레이크, 로드코스(파72. 6,566야드)에서 진행된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최광수는 첫째 날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적어내 3언더파 69타를 기록, 5언더파 67타로 단독선두를 달린 이부영(51)에 2타 차 뒤진 단독 3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대회 최종일 최광수는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낚으며 3타를 더 줄여 최종합계 6언더파 138타로 박부원(51.링스), 이부영 등 공동 2위 그룹을 1타 차로 제치고 2016 챔피언스투어 개막전 우승을 일궈냈다.

최광수는 16번홀(파5)까지 단독선두를 달리고 있던 박부원에 3타 뒤져 있었다. 하지만 박부원이 17번홀(파3)에서 6번 아이언으로 친 티 샷이 좌측 해저드에 빠지고 4미터 거리의 퍼트를 세 번에 걸쳐 넣으며 3타를 잃은 사이 최광수는 3미터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이부영과 6언더파 공동선두로 뛰어올랐다.

이후 18번홀(파4)에서 이부영이 보기로 대회를 마치며 연장 승부를 준비했지만 최광수가 무난히 파를 기록하며 승부를 결정 지었다.

최광수는 "같은 조로 경기한 박부원 선수와 이부영 선수의 샷 감이 워낙 좋아 우승은 어려울 것이라고 느꼈다. 하지만 예상 밖의 찬스가 찾아왔다." 고 말한 뒤 "기회를 놓치지 않은 것이 중요했다. 이부영 선수와 공동 선두로 마지막홀을 맞이 했지만 연장전은 생각하지 않고 공격적으로 경기에 임하고자 한 것이 주효했다." 고 전했다.

이어 "골프는 종료 시점까지 어떻게 경기가 진행될지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스포츠다. 상황이 어떻게 변하던지 자신만의 플레이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고 밝혔다.

3년 연속 KPGA 챔피언스투어 상금왕(2012년~2014년)을 석권한 최광수는 "2016년 KPGA 챔피언스투어의 첫 대회를 우승으로 시작해 굉장히 기쁘다. 지난해는 상금왕을 수상하지 못해 아쉬웠지만 오늘 우승을 기반으로 올 시즌 상금왕 타이틀을 탈환하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며 "첫 대회의 기분 좋은 출발을 이어가 더 많은 우승컵을 들어올리겠다." 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17번홀에서 트리플보기를 범한 박부원과 18번홀에서 보기를 범한 이부영은 최종합계 5언더파 139타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치며 우승의 기회를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한편 같은 장소(파72. 6,057야드)에서 열린 2016 KPGA 챔피언스투어(총상금 3천만원, 우승상금 4백5십만원) 그랜드시니어 부문(만 60세 이상)에서는 최윤수(68)가 우승을 차지했다.

최윤수는 대회 첫 날 보기 없이 버디만 2개를 낚는 깔끔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참가 선수 중 유일한 언더파를 기록, 2언더파 70타로 단독 선두에 올라 박종봉(61), 원용철(60) 등 공동 2위 그룹에 2타 앞선 채로 1라운드를 마쳤다.

대회 마지막 날 최윤수는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범했지만 버디 3개를 적어내며 2오버파 74타를 기록해 최종합계 이븐파 144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우승으로 KPGA 챔피언스투어 그랜드 시니어 부문 16승을 기록한 최윤수는 "지난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했는데 올 시즌 첫 번째 대회에서도 우승을 거둬 기쁘다. 시즌 첫 대회의 상승세를 잘 살려 승수를 더 추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