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연합뉴스) 무주군은 해빙기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낙석이나 붕괴가 발생하기 쉬운 급경사지 55개소에 대한 민관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오는 3월 3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점검은 국민안전처에서 추진하는 국가안전대진단과 연계한 것으로, 무주군은 급경사지에 대한 낙석방지망이나 낙석방지책 등 보강시설과 구조물, 암반의 균열, 침하, 세굴, 배부름 현상 발생 여부 등에 대해 점검할 예정이다.
위험시설물로 판단되면 정밀진단을 실시하고 붕괴위험지역 지정 · 고시 등을 통해 위험 요인을 제거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낙석·붕괴 대비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도·시군 간 상황관리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며,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에 대한 관리책임자를 지정해 예찰활동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무주군 안전재난과 라동석 재난방재 담당은 “점검과 예찰활동을 강화하는 동시에 해빙기 국민행동요령을 적극 홍보해 군민과 관광객들의 안전을 지키는데 혼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무주군은 2016년도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를 위해 31억 원(국비 16억, 도비 8억)의 사업비를 투입, 무주읍 대차지구와 부남면 봉길지구 정비를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