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통신=박민준 기자) 구리시(시장 백경현)는 말라리아 퇴치를 위해 지난 8월 27일 말라리아 퇴치사업단을 구성하고, 정기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말라리아 퇴치를 위해 보건소 관계자, 민간자율방역단 등 총 15명으로 구성해 그간의 사업추진 사항을 점검하고, 근거 중심의 말라리아 매개모기 방역을 위한 전략, 구리시 말라리아 퇴치사업 방향 등을 논의했다.
우리나라는 2017년부터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말라리아 퇴치 우선 국가로, 2030년까지 말라리아 퇴치를 위해 말라리아 퇴치사업을 추진한다.
말라리아는 열원충에 감염된 얼룩날개보기 암컷이 사람을 물어 전파되는 모기매개 감염병으로 모기가 활발히 활동하는 4~10월이 감염이 유행하는 시기이다.
특히 지난 6월 18일 말라리아 위헙지역(서울, 인천, 경기, 강원)에서 채집한 말라리아 매개 모기 수가 3개 시?군이상 증가하며 전국에 말라리아 주의보가 발령됐으며, 구리시도 지난달 9일 말라리아 환자 1명이 발생했다.
구리시는 말라리아 퇴치를 위해 ▲외출 시 밝은색의 긴 옷 착용 ▲모기 기피제 사용 ▲모기 활동이 활발한 4~10월 야간활동 자제 ▲방충망 점검 및 모기장 사용 등 모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잘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김은주 보건소장은 "이번 말라리아 퇴치사업단 구성을 통해 민·관이 협력해, 구리시 말라리아 예방을 위한 선제적이고 능동적인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