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통신=박민준 기자) 권기환 글로벌다자외교조정관은 7.22(월)-24(수)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개최된'주요 20개국 협의체(G20) 개발장관회의*'및'글로벌 기아,빈곤 퇴치 연합 창설을 위한 G20 각료급 회의'에 참석하였다.
G20 개발장관회의에 참석한 G20 회원국 및 초청국 개발협력 담당 각료급 인사와 국제기구 인사들은 2024년 G20 개발 분야 중점 의제인 식수 및 위생 접근성 확대 , 불평등 해소 , 개발협력 분야에서 삼각협력 증진 등을 위한 G20 차원의 공조 방안을 논의하였다.
권 조정관은 『식수,위생 접근성 확대』를 주제로 한 첫 번째 세션에서 안전하고 깨끗한 식수 및 위생은 기본적 인권 보장에 필수적이라는 점을 언급하고, 식수와 위생 개선 노력은 단순한 인프라 제공을 넘어 보건, 빈곤, 여성 등에 대한 고려와 지역 주민의 참여 및 행동 변화가 수반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아울러 지역사회 식수,위생 개선과 이로 인한 빈곤 감소에 기여한 사례로서 새마을 운동을 소개한 후, 우리나라는 중동 지역에서 물로 인한 갈등 예방과 지역사회 안정에 기여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권 조정관은 『불평등 해소』를 주제로 한 두 번째 세션에서 불평등을 야기하는 기후, 디지털, 교육 등 분야에서의'격차'를 해소하고 미래를 위한'기회'를 만들어 나가자고 하고, 이를 위해 우리나라 추진 중인 그린 공적개발원조(ODA) 확대 ,개도국 디지털 전환 지원 ,아프리카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이니셔티브 등을 소개했다.
G20 회원국들은 이번 G20 개발장관회의 논의 결과를 담아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불평등 해소를 위한 G20 개발장관 선언」과 「식수, 위생 및 위생 서비스 강화를 위한 행동 촉구 문서」를 채택했다.
한편, 권 조정관은 7.24(수) 개최된 글로벌 기아,빈곤 퇴치 연합 창설을 위한 G20 각료급 회의에 참석했다. 권 조정관은 전쟁의 폐허에서 오늘날 경제 강국에 이른 한국의 개발경험이 기아,빈곤 종식에 있어 실증사례로서 의미를 가질 것이라고 소개하고, 동 연합의 출범을 통해 기아,빈곤 종식을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한국도 이를 지지한다고 언급했다.
특히 이번 회의에는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직접 참석하여 기아,빈곤 퇴치를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을 결집하려는 의장국의 의지를 보여주었다. 회의에 참여한 G20 회원국 및 초청국 대표들은 지속가능발전목표 1,2 (SDG 1,2 : 기아,빈곤 퇴치) 달성을 위한 국제사회의 공조 필요성에 공감하고, 동 연합의 창설을 지지했다.
권 조정관은 금번 회의 계기 마우로 비에이라 브라질 외교장관과 면담하고, 한-브라질 양자 현안 및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국제사회의 도전과제 해결을 위한 양자 차원의 공조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브라질에서 개최된 이번 회의는 불평등, 식수,위생, 기아,빈곤 등 개도국이 직면한 주요 도전과제 해결 및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공동의 노력이 강화되어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G20 차원의 공조 의지를 다진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우리 정부는 앞으로도 글로벌 도전과제 해결과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에 적극 기여하는'글로벌 중추국가'로서의 역할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