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통신=박민준 기자) 성남시(시장 신상진)는 반려동물 인구 1500만시대를 맞아 취약계층 반려동물과 유기동물 진료를 담당할 성남 시립동물병원이 수도권 최초로 9월 22일 개소한다.
수정커뮤니티센터(수정구 탄리로 59) 지하1층에 위치한 성남 시립동물병원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총 145.3㎡ 규모로 개소한 동물병원은 진료실, 조제실, 임상병리실, 처치실, 수술실, 입원실(개, 고양이), X-RAY실, 상담·접수실, 대기실 등의 시설로 구성돼 있다.
진료 및 처치를 전담할 수의사 2명과 수술 보조업무를 담당할 동물 보건사 3명이 취약계층 반려동물 진료 지원과 유기동물 진료, 인수공통감염병(광견병 등) 예찰 및 예방을 담당하게 된다.
진료대상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거한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소유의 반려동물 ◇장애인복지법에 의거한 장애인 소유의 반려동물 ◇65세 이상 노인 소유의 반려동물 ◇동물보호센터의 유기동물 중 작기입소가 필요한 동물이다.
진료비는 시립 동물병원 인근 동물병원의 평균가를 조사해 진료대상에 따라 70%∼50%까지 진료비를 감면할 계획이다.
한편, 성남시는 늘어나는 반려동물 인구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10월 21일에는 '2023년 반려동물 페스티벌'이 열릴 예정이다. 2022년 2월부터 유기동물 보호를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반려동물 돌봄센터를 운영 중이며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조성을 위해 분기마다 반려동물 문화교실도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