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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일 작가 29일∼5월 3일 문화예술회관

‘알프스 그곳은’ 山 사진전


(경기뉴스통신) 알프스 하동에서 융프라우·마테호른·몽블랑 등 알프스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자리가 만들어진다.

사진작가 정순일(70) 씨가 스위스 알프스의 3대 미봉(美峰)을 카메라 앵글에 담아 29일∼5월 3일 섬진강변의 문화예술회관에서 선보인다.

정 작가가 준비한 세 번째 개인전 ‘알프스 그곳은’ 산(山) 사진전이다. 그는 세계적인 명산 알프스를 카메라에 담고자 작년 여름 스위스를 다녀왔다.

피라미드처럼 우뚝 솟은 몬테로사산맥의 주봉 마테호른, 산악열차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해발 4158m의 융프라우, 여행객의 로망 ‘흰 눈에 덮인 산’ 몽블랑.

작가는 알프스의 하이라이트 코스를 트래킹하면서 만년설에 덮인 세 산의 전경과 100여년 전 한 개인의 상상에서 비롯된 융프라우 산악열차, 스키장, 곤돌라 같은 다양한 시설물을 카메라에 담았다.

그곳에서 찍은 작품 700점을 코스별로 기행문과 함께 자연 다큐멘터리 사진집을 엮고 거기서 추린 33점을 전시회를 통해 일반에 공개한다.

산에 대한 작가의 애정은 10년 전 출간한 사진집 <작은 발자국>에서도 드러난다. 산림청과 하동군에서 28년간 공직생활을 한 뒤 1998년 퇴직한 작가는 지리산·설악산·한라산 등 국내 유명산을 다니며 사진을 찍어 첫 번째 사진집을 낸 것.

이후에도 지리산의 마지막 줄기 형제봉과 소설 <토지>의 무대 최참판댁, 평사리 들판 등 악양면의 명소를 앵글에 담아 두 번째 사진집 <형제봉 그리고 그 아랫마을 악양>을 내기도 했다.

정 작가는 이번 사진전 첫날 오전 11시 지역의 기관·단체장과 예총, 사진작가협회, 연예·문인·국악협회, 사회단체 관계자 등을 모시고 전시회 개장을 겸한 사진집 발간기념회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