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뉴스통신) 오는 23일 충북 청주 문의문화재단지 등 전국의 문화재 현장 20여 개소에서 1,300여 명의 ‘문화재지킴이’ 자원 봉사자와 일반 시민 등이 참여하는「내 고장 문화재 가꾸는 날」행사를 개최한다고 문화재청이 밝혔다.
이 행사는 문화재 봉사 활동의 의미를 새기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시행 중으로, 문화재지킴이로 위촉된 자원 봉사자들이 지역 사회의 문화재 현장에서 환경정화, 모니터링, 문화유산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는 자리다.
문화재청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충청북도·청주시·한국문화재지킴이단체연합회와 공동으로 청주 문의문화재단지에서 ‘청주 부강리 고가'(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221호) 가꾸기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나선화 문화재청장을 비롯하여 이시종 충북도지사, 이승훈 청주시장, 충북에 있는 지킴이단체·협약기업 등 400여 명이 참여하여 창호지 바르기, 콩댐 등 목부재 기름칠, 먼지 털기, 잡초 제거 등 문화재를 보살피는 시간을 가진다.
아울러 이날 전국 각 시·도에서도 일제히 문화재 가꾸기 활동이 펼쳐진다. ▲서울은 석촌동 고분군에서 ‘문화살림’ 150명 ▲부산은 금정산성 등에서 ‘부산문화지킴이’ 등 140여 명 ▲대전은 수운교에서 ’한밭문화마당‘ 5명 ▲광주는 풍암정에서 ‘광주광역시북구두암2동캠프지기’30여 명 ▲경기도는 용인 처인성 등에서 ‘심곡서원문화유산서포터즈 및 처인성문화유산서포터즈’등 270여 명이 참여한다.
그리고 ▲충청북도에서는 단양 적성비 등에서 ‘단성중파라미타’ 등 50여 명 ▲전라북도는 전주 조경단 등에서 ‘온고을지킴이’ 등 60여 명 ▲경상북도는 안동 풍산김씨 종택 등에서 ’안동문화지킴이‘ 등 210여 명 ▲경상남도는 양산 통도사국장생석표, 양산 신전리이팝나무에서 ‘이팝나무더불어숲’ 20여 명이 함께한다.
행사 종료 후에는 활동사진과 후기를 문화재청 누리집(www.cha.go.kr)으로 신청받아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소정의 상품을 제공한다. 활동 사례는 문화재킴이 누리집(
http://jikimi.cha.go.kr)을 통해 공유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문화재지킴이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문화유산 보호ㆍ관리와 홍보는 물론, 문화재의 온전한 보존과 가치를 확산하고 문화융성 실현의 기반이 될 수 있도록 문화재지킴이 활동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