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뉴스통신) 13년 만에 돌아온 천재 이야기꾼 장진의 신작, 폭소만발 코미디 연극 <꽃의 비밀>이 오는 5월 14일과 15일 양일간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새라새소극장열전 시리즈의 첫 번째 공연으로 관객들을 찾아온다고 고양시가 밝혔다.
새라새소극장열전 시리즈는 ‘새롭고도 새로운’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우리말 ‘새라새’를 이름으로 하는 새라새극장의 기획공연 브랜드로, 무대가 눈앞에 펼쳐지는 소극장 특유의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는 공연들을 잇따라 선보일 예정이다.
새라새소극장열전 시리즈의 시작을 여는 연극 <꽃의 비밀>은 ‘서툰 사람들’, ‘택시 드리벌’, ‘리턴 투 햄릿’ 등을 통해 남다른 유머감각과 날카로운 시선으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아온 연출가 장진이 2002년 연극 ‘웰컴 투 동막골’ 이후 13년 만에 내놓은 신작이다.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약 4개월간 진행된 서울 지역에서의 공연에서 큰 인기를 모았으며, ‘웃지 않으려고 애를 쓰는 근엄한 관객까지도 순식간에 무장해제시켰다’, ‘배우들의 호흡이 씨줄, 극의 리듬이 날줄로 직조된 장진의 코미디는 쫀쫀하다’ 등 언론의 호평을 기록했다.
이번 고양 공연에서는 특히, 중·고·대학생에게 50%, 20인 이상 단체 대상 20%의 티켓 할인 혜택을 각각 제공하는 등 가격 부담을 대폭 줄여 그 어느 때보다도 뜨거운 성원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작품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주부 네 명이 남편의 보험금을 타기 위해 각자의 남편으로 변장하면서 벌어지는 유쾌하고 통쾌한 해프닝을 다룬 코믹극이다.
개성 강한 네 명의 캐릭터들이 보여주는 다양한 매력은 코미디적인 요소를 더욱 극대화시키고, 이들이 펼치는 생생한 수다는 관객들에게 공감과 통쾌함을 안겨준다.
아울러 보기만 해도 폭소를 부르는 남장을 한 모습은 비교적 단순한 스토리 라인을 재치 있게 보완해주며, 엉뚱하고 능청스럽게 성별을 넘나드는 1인 2역은 놓칠 수 없는 재미를 선사한다.
통통튀는 발랄한 줄거리에 다재다능한 끼로 뭉친 배우들이 가세한 연극 <꽃의 비밀>은 연극의 제목처럼 꽃이 만발한 봄날의 유쾌한 나들이가 돼줄 것이다.